AI 윤석열, 이재명 '더 나쁜 변화=尹' 메시지에 "초조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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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페이스북에 "더 나쁜 변화 = 윤석열"이라고 쓴 데에 국민의힘이 '인공지능(AI) 윤석열'이 "많이 초조해 보인다"고 맞받았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구현한 'AI윤석열'은 이 후보의 페이스북 글을 배경으로 등장해 "이땡땡(○○)님, 글 잘봤습니다"라며 "많이 초조해 보인다"고 말했다.
AI윤석열 영상은 윤 후보가 직접 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윤 후보가 발언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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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페이스북에 “더 나쁜 변화 = 윤석열”이라고 쓴 데에 국민의힘이 ‘인공지능(AI) 윤석열’이 “많이 초조해 보인다”고 맞받았다.
국민의힘은 이날 공약위키 웹페이지에 ‘AI윤석열’ 영상을 공개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구현한 ‘AI윤석열’은 이 후보의 페이스북 글을 배경으로 등장해 “이땡땡(○○)님, 글 잘봤습니다”라며 “많이 초조해 보인다”고 말했다.
AI윤석열 영상은 윤 후보가 직접 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윤 후보가 발언한 것은 아니다. 윤 후보가 말하는 모습을 미리 촬영해 분석한 뒤, 이를 활용해 윤 후보가 입력한 문구를 말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결과다.
AI윤석열은 “메시지는 그렇게 쓰는 게 아니라고 저는 배웠다. 윤석열 선대본부에 메시지 기가 막히게 잘 쓰는 인재들이 있으니, 와서 한 번 교육받고 가시는 게 어떨까요”라고 했다.
이어 “교육비는 화촌대유에서 계좌이체로 받겠다”고도 했다. ‘화촌대유’는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으로 기소된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를 패러디한 표현으로 보인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더 나은 변화 = 이재명, 더 나쁜 변화 = 윤석열”이라고 짤막하게 써서 올렸다. 이에 자신의 공약이나 주요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을 장문의 글로 설명하던 이 후보가 달라졌다는 말이 나왔다. 윤 후보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단문으로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봉급 월 200만원’ 등의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것을 의식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1일 ‘딥페이크 영상 관련 법규운용기준’을 발표해 딥페이크 영상 등 AI기술을 접목한 선거운동 기준을 제시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선관위는 딥페이크 영상을 통한 선거운동 대부분이 선거법을 위반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후보자나 정당이 단체 채팅방이나 SNS를 통해 딥페이크 홍보 영상을 전파하거나 공개 연설이나 TV 광고에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법적 책임은 해당 영상을 게시한 계정의 운영자나 당사자가 진다. 다만 제3자가 후보자나 정당 동의 없이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하거나 이를 활용하지는 못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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