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값, 3분의 1수준으로 '하락'..평년보다는 37% 비싸

박기락 기자 2022. 1. 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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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소비자가격이 평년보다 4~5배까지 치솟았던 화훼 가격이 최근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최근 장미 도매 가격은 올초 가장 높았을 때보다 3분의 1수준으로 하락했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12일 기준 화훼류 출하량은 평년보다 1.4% 많은 수준으로, 거래량도 평년 수준을 회복한 상태라고 밝혔다.

연초 절화와 장미가격은 평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최대 1만3373원, 2만407원 수준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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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수요 감소로 가격↓..2월 졸업식 집중도 높아 출하 준비
"연초 절화, 장미가격 상승은 앞당겨진 졸업식 등 예측 못한 결과"
김종훈 농림축신식품부 차관이 12일 서울시 양재동 화훼공판장을 찾아 화훼 수급 현황 및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2022.1.2/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올초 소비자가격이 평년보다 4~5배까지 치솟았던 화훼 가격이 최근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최근 장미 도매 가격은 올초 가장 높았을 때보다 3분의 1수준으로 하락했다.

여전히 평년보다는 30% 이상 비싼 가격이지만 설 명절을 앞두고 행사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이달 말까지 평년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12일 기준 화훼류 출하량은 평년보다 1.4% 많은 수준으로, 거래량도 평년 수준을 회복한 상태라고 밝혔다.

연초 2~3일간 감소했던 거래량은 12월 한파 영향에 따른 일시적인 생육지연 영향으로 현재는 평년 수준을 회복한 상태다.

일시적으로 급등했던 가격도 하락하는 등 빠르게 안정세를 찾아가는 중이다. 12일 절화와 장미 거래량은 평년에 비해 각각 13.7%, 22.5% 증가했다.

연초 절화와 장미가격은 평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최대 1만3373원, 2만407원 수준까지 상승했다. 앞당겨진 졸업식 등을 예측하지 못한 결과라고 농식품부는 분석했다.

급등했던 화훼가격은 5일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12일 절화와 장미가격은 각각 5329원, 6911원을 기록했다.

평년보다는 37~39% 높은 가격이지만 당분간 행사수요가 없어 수요 감소에 따른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최근 다수의 학교가 졸업식을 1월 상순에 실시했지만 2월 집중도가 더 높은 편으로, 이에 따른 소비 수요 증가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이에 맞춰 화훼농가들이 현재 출하를 준비 중이며 충분한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kirock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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