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10명중 8명 오미크론 감염.. 화이자 치료제 도착(종합)

김윤섭 기자 2022. 1. 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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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해외유입 관리강화 조치를 시행한다.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 모습./사진=뉴스1
해외유입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해외유입 관리강화 조치를 시행한다. 해외입국자의 방역교통망 이용 의무화, 사전 PCR음성확인서 기준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과 함께 계속 거론되는 4차 접종에 대해선 일단 선을 그었다. 우선 3차 접종에 집중하는 것이 당면과제라는 입장이다. 다만 해외 사례와 연구들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필요시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제6차 신종변이대응 범부처 TF회의를 통해 방역강화 방안을 추가 시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오는 20일부터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사람의 대중교통 이용을 금지한다. 대중교통 이용으로 인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해외입국자는 입국 후 자차를 이용하거나 방역버스·열차·택시 등 방역 교통망을 이용해야 한다. 방역당국은 방역버스 하루 운행 횟수를 총 78회에서 89회로 증편하고 기존 방역열차, 방역택시 등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입국자에 대한 사전 PCR 음성확인서 제출 기준도 20일을 기준으로 강화된다. 입국자들은 48시간 이전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기존에는 72시간 이전 검사까지 허용했다. 입국자 입장에서는 최신화된 음성확인 결과를 제시해야 탑승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증가에 따라 항공편 서킷 브레이커도 계속 발동한다는 방침이다. 항공편 서킷 브레이커는 외국인 확진자 3명 이상을 태우고 국내로 입국하는 항공편에 해당 항공편 운항을 일주일간 제한하는 제도다.

방역당국의 이번 조치는 최근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해외유입 확진자로 인한 오미크론 전파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12월 2주 200명에서 1월1주 1326명으로 6배 급증했다. 특히 1월1주 해외유입 확진자 1326명 중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88.1%다.

특히 이날 발생한 해외유입 확진자는 391명으로 역대 최다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와 관련해 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119명 확인됐다. 전날 70명에서 하루 새 50명 가까이 늘었다. 미국에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올라선 만큼 대부분 오미크론 감염자일 것으로 방역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화이자사의 경구용(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초도 물량 2만여명분이 13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정부는 내일(14일)부터 환자들에게 처방할 방침이다./사진=로이터통신


화이자 먹는 치료제 국내 도착… 내일(14일)부터 처방


화이자사의 경구용(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초도 물량 2만여명분이 13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정부는 내일(14일)부터 환자들에게 처방할 방침이다.

방역당국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13일 오후 2시27분 인천공항에 도착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OZ588편을 통해 팍스로비드의 초도 물량 2만1000명분이 들어왔다. 

정부는 이달 말 팍스로비드 1만명분을 추가로 들여올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팍스로비드 76만2000명분, 머크(MSD)의 몰누피라비르 24만2000명분 등 치료제 100만4000명분의 구매 계약을 맺은 상태다. 몰누피라비르는 아직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지 못했다.

치료제는 이후 오후 5시 40분 충북 청주시 오창읍에 있는 유한양행 물류창고에 입고된다. 유한양행은 오는 14~15일 전국 생활치료센터 89개소와 약국 280개소에 팍스로비드를 공급한다.

정부는 내일부터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에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중등증이면서 65세 이상 또는 면역 저하자 중 재택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대상자에게 우선 처방할 방침이다. 무증상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스라엘과 미국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접종을 시작했거나 검토 중인 가운데 국내 방역당국도 4차 접종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12일 서울 광진구 강변테크노마트 5층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찾아가는 접종센터 한 시민이 3차접종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오미크론에 4차접종 급물살?… "당면과제는 3차접종"


이스라엘과 미국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접종을 시작했거나 검토 중인 가운데 국내 방역당국도 4차 접종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현재는 3차 접종률 제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4차 접종의 필요성에 대해 선을 그었지만 필요시 시행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김기남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13일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반복적인 부스터샷이 면역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외신 보도와 함께 4차 접종 여부를 검토 중인지 묻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최근 유럽의약품청(EMA)은 코로나19 백신의 주기적 접종과 관련해 면역체계에 과부하를 초래해 위험이 있으며 피로감을 높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반장은 "EMA 관계자 발언을 보면 기본 접종 완료 후 한 번이나 두 번 정도 추가 접종을 할 수는 있지만 이를 반복하는 것에 대해선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3차, 4차 접종의 문제라기보단 추후 N차 접종을 짧은 주기로 계속 하는 것은 면역체계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부분을 지적한 것으로 향후 접종 전략을 세울 때 검토할 필요가 있는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주요국들이 현재 3차 접종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현재는 3차 접종률을 높이는데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4차 접종에 대해서도 해외 사례와 추가 연구를 토대로 지속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반장은 "기본적으로 현재 각국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전략으로 3차 접종을 가속화하는 전략을 갖고 있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라며 "영국을 포함해 프랑스, 독일 등이 접종 간격을 단축했으며 우리나라는 그보다 더 빠른 3개월 간격으로 3차 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진 3차 접종을 신속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당면 과제"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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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angks67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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