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밥상민심 뒤집어라"..李·尹 일대일 TV토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설 연휴 전에 TV 양자 토론을 하기로 13일 합의했다.
윤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한 지 2개월여 만에 이뤄진 1 대 1 토론이다.
하지만 윤 후보가 최근 "토론은 (법정 기준인) 3회로 부족하다"며 적극적인 의사를 밝히면서 탄력이 붙었다.
합의에 따라 두 후보는 대선 레이스가 시작된 지 2개월 만에 첫 양자 토론에 나서게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제 제한 없이 양자 대결
지지율 상승세 安은 배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설 연휴 전에 TV 양자 토론을 하기로 13일 합의했다. 윤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한 지 2개월여 만에 이뤄진 1 대 1 토론이다. 두 후보는 모두 명절 전에 실력 대결을 펼쳐 국민들에게 수권 능력을 검증받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배제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3 대 3 실무 협상단 협상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된 토론 방식은 지상파 방송사 합동 초청 토론회 형식이다. 주제는 국정과 관련된 모든 현안을 다룬다. 이에 따라 이 후보와 윤 후보가 구상하는 국정 운영 계획은 물론 이를 실현해나갈 자질까지 검증할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토론회 성사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해 11월 경선에서 승리한 윤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등 내부적인 문제로 TV 토론 일정을 잡기가 쉽지 않았다. 윤 후보는 또 이 후보가 자신이 밝힌 정책 공약에 대한 입장을 수시로 뒤집는다고 지적하면서 토론 성사 가능성은 멀어지는 듯했다. 더욱이 토론의 주제를 이 후보가 연루된 의혹이 제기된 ‘대장동 특혜 개발’로 국한하자고 제안하면서 윤 후보가 토론을 회피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윤 후보가 최근 “토론은 (법정 기준인) 3회로 부족하다”며 적극적인 의사를 밝히면서 탄력이 붙었다. 이 후보의 자극도 한몫했다. 이 후보는 이날도 윤 후보가 밝힌 공약이 자신의 공약과 겹친다면서 “한 번 만나자”며 윤 후보를 도발했다. 이에 윤 후보 측도 즉각 토론을 수용하면서 두 후보가 국정 운영을 검증받을 무대가 마련됐다.
합의에 따라 두 후보는 대선 레이스가 시작된 지 2개월 만에 첫 양자 토론에 나서게 된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양자 토론으로 합의한 이유에 대해 “양자가 모여 회의했기에 다른 당 토론까지 이야기하기는 어려웠고, 다만 민주당 입장은 4자 토론 제안이 들어와도 수용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다자 토론의 경우) 후보 일정을 봐야 한다”며 “공식 법정 토론 3회에 앞서 실시하는 토론인 만큼 여러 일정을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기상어' 세계 최초 100억뷰 돌파 '전세계인 한번은 봤다'
- '여고생이 왜 성인 남성 위로'…'위문편지' 금지 촉구 靑청원
- 순직 조종사, '탈출' 외치고도 조종간 잡은 이유가
- 김어준, '멸공'→'○○' 정용진에 'SNS 중독 상황인 듯'
- '연예인 일감 또 끊겼다'…모델·가수·쇼호스트 '안 하는 게 없다'
- [단독] 상상 속 숫자 '1경' 돌파…LG엔솔, 역대급 수요예측
- 버스 뒷좌석에서 담배 핀 아이들…'이거 실화냐?'
- '죽는 줄 알았다…삼풍백화점 생각 나더라' 광주 붕괴 목격자 증언
- '술 깨보니 귀 잘려'…강남 클럽서 피흘린채 발견된 20대 여성
- '갑자기 피부에 '이것' 생기면 오미크론 의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