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신영 "♥남편, 사업 접고 공동육아→세쌍둥이 임신 비결은.." [종합]

김나연 2022. 1. 13. 17: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나연 기자] 개그우먼 황신영이 삼둥이 출산과 육아 비하인드를 전했다.

12일 황신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에나스쿨'에 "삼둥이 100일 기념 Q&A" 영상을 업로드 했다.

영상에서 황신영은 "어떻게 100일이 됐다. 소감이 어떠냐. 100일의 기적 왔냐"는 남편의 질문에 "100일이 오면 통잠 잔다고 하지 않나. 그런데 얘가 통잠 자면 얘가 깨고 하니까 우리 쉬는 시간이 없다"며 "100일의 기절"이라고 털어놨다.

이후 황신영과 남편은 유튜브 구독자들이 보내준 질문들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삼둥이들 새벽에 몇번 일어나냐"는 질문에 황신영은 "수시로 일어난다"고 답했다. 남편은 "한두번이면 기억할텐데 열 몇 번 아니냐"고 공감했고, 황신영은 "그냥 수시로 깨어있어야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가장 크게 푹 자본적이 언제냐"는 질문에는 "100일때 나갔다 왔지 않나. 큰엄마도 와주시고 엄마 아빠랑 다같이 봐주신다고 해서 호캉스 갔다"고 밝혔다. 남편은 "처음에는 '나가도 되나?' 했는데 얼른 갔다왔다. 이런 기회 흔치 않으니까. 조식 한번도 안먹었다. 맨날 조식 안먹고 점심부터 먹었다. 아침잠이 부족하니까. 9시간, 10시간 잤다. 근데 애들이 엄청 애들 보고싶어서 침대 누워서 애들 영상 봤다"고 설명했다.

또 황신영은 "임신때 가장 많이 먹은 게 어떤거냐"고 묻자 "밤마다 먹고싶은건 다 먹었다"고 말했다. 남편은 "안가리고 먹고 효소, 유산균 먹었다"고 말했고, 황신영은 "생각보다 매운게 안 땡겼다. 그리고 해산물 좋아했는데 안 땡기더라"라고 밝혔다.

특히 산후 우울증에 대해서는 "우울증 올 시간이 없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남편은 "나는 아준이 병원 있을 때 살짝 올뻔했다. 6인실에서 좁은 공간에 계속 있으니까"라고 경험담을 전했다. 또 황신영은 친정 부모님이 10분 거리에 살고 있다며 "거의 출퇴근 한다. 너무 힘들어서 부모님이 사주니까 이제 괜찮다. 살만하다. 없었으면 큰일날 뻔 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황신영은 "출산 계획할땐 몇 명 생각하고 있었냐"는 질문에 "처음엔 한명만 빨리 낳고 싶었다. 그런데 인공수정을 하니까 쌍둥이까지는 기대할수 있겠다 했는데 세쌍둥이라고 해서 길가다 자빠질뻔 했다"며 "오빠가 5분동안 웃더라"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또 세 쌍둥이를 임신한 비결에 대해서는 "(남편이) 밤에 힘 나는 걸 먹었다"고 귀띔해 눈길을 끌었다. 남편은 "내가 했던 회사에서 준비했던건데 테스트 하느라 엄청 먹었다. 그게 남자한테 좋다더라. 그것도 있었고 처음 1차때 안 됐지 않나. 원래 거의 1차때 안되는데, 계속 안 될까봐 걱정되더라. 그래서 원래 운동 안하는데 아침 저녁으로 런닝머신 1시간씩 했다.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전자파 측정기를 사서 침대에 있는 핸드폰 충전기 다 뽑았다. 리클라이너 소파도 전기가 연결돼있어서 전자파 나온다. 그걸 다 뽑고 먹는것도 가려서 먹었다"고 설명했다.

재왕절개 고통에 대해서도 전했다. 황신영은 "자다 일어나니 '할만하네'싶었다. 마취 풀리면서 난리났다. 배에 누가 엄청 세게 누르고 있는 느낌"이라며 "그때 오빠가 옆에 있었으면 머리채 잡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남편은 세 쌍둥이 육아를 위해 직장을 그만뒀다고. 황신영은 "쉴수밖에 없다. 오빠가 안쉬었으면 내가 우울증 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편은 "미리 쉬었다. 6월부터 쉬었고 원래 사업하고 있었는데 회사를 과감히 정리했다"고 밝혔다.

황신영은 "오빠가 안도와줬으면 큰일날뻔 했다. 너무 힘들다"라고 말했고, 남편은 "도와주는 개념이 아니다. 내 일이니까. (육아를) 혼자한다는게 상상 안된다. 이건 할수 없는 일"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우리 100일도 잘 견뎌왔으니 200일 300일 열심히 키워보자"라며 Q&A 시간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황신영은 지난 2017년 5살 연상의 광고계 종사자와 결혼했으며, 결혼 4년 만에 인공수정으로 세쌍둥이 임신에 성공해 지난해 9월 출산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유튜브 '에나스쿨'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