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부족한 공부 보충" 교육회복에 올 9조4천억 투입

이유범 2022. 1. 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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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당국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습과 정서 등에 결손이 발생한 학생들의 교육 회복을 위해 올해 9조4152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교육당국은 올해 학습결손 회복을 위해 특별교부금 3200억 원을 들여 현장 교원을 통한 교과 보충을 확대한다.

위원회는 올해 하반기에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의 교육회복 안착 방향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중장기 이행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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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시도교육감협의회 논의
두드림학교 6000개교 등 운영
기초학력 부족 학생 종합 지원
심리상담·의료비 등에도 투입

교육당국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습과 정서 등에 결손이 발생한 학생들의 교육 회복을 위해 올해 9조4152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13일 비대면으로 '제3차 교육회복지원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교육 회복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교육당국은 올해 학습결손 회복을 위해 특별교부금 3200억 원을 들여 현장 교원을 통한 교과 보충을 확대한다.

협력 수업 선도학교 500개교, 기초학력 부족 학생을 종합 지원하는 두드림학교 6000개교, 학습 종합 클리닉센터 193곳을 운영해 기초학력 안전망도 강화한다.

교·사대생이 초·중·고교 학생에게 학습 보충과 상담을 해주는 대학생 튜터링 사업에는 국고 1050억 원을 투입한다.

심리·정서 지원을 위해 교우관계 형성, 사회성 함양, 신체활동 등을 지원하는 학교 단위 프로그램에 특별교부금 205억 원, 심리 상담, 치료비, 방문 의료서비스에 특별교부금 212억5000만원을 쓴다.

교육 회복 방안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됐으며 현재 대부분의 학교가 겨울 방학에 들어간 상황에서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초·중·고 8324개교에서 교과 보충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전체 초·중·고 학생의 25.7%에 해당하는 131만 명에게 교과 보충을 지원하고 일반계고 1·2학년 학생 3만7800명에게 학습·진로 컨설팅을 했다.아울러 심리 지원을 위해 초·중·고 학생 263만 명에게 사회성 함양 프로그램, 정신건강 위기 학생 3만7643명에게는 치료비와 정신 건강검사 등을 지원했다.

학생 수 28명 이상의 과밀학급이 있는 학교 1082개교 중 다음 달까지 979개교에서 학급을 증설하고 나머지는 올해 안에 늘릴 계획이다.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서는 2024년까지 총 3조원의 집중 투자가 이뤄진다. 위원회는 올해 하반기에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의 교육회복 안착 방향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중장기 이행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겨울방학 동안에는 교육 결손을 회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운영된다. 인천에서는 팀별 10~20명으로 구성해 학년별 차별화된 학습캠프를 운영해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한다. 대전에서는 국어·수학 등의 과목 기초를 보강하고 심리·정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충남에서는 겨울방학 학력캠프를 통해 희망학생 위주 소규모의 주요 교과 위주 교과보충을 지원한다. 제주에서는 한글 미해득 학생 대상 찾아가는 문해력캠프를 운영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코로나 위기를 넘어 학교의 온전한 일상 회복과 우리 학생들의 결손을 극복하는 교육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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