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YGPA 사장 "여수박람회장 인수해 관광 거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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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의 사후 활용을 공공개발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박성현 사장이 박람회장 인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지역에서는 공사를 통한 공공개발 방식으로 전환하자는 의견이 나왔으며 지난해 4월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주체를 공공기관인 여수광양항만공사로 변경하는 내용의 '여수세계박람회 관리 및 사후활용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발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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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의 사후 활용을 공공개발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박성현 사장이 박람회장 인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 사장은 13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언론인과의 정책간담회를 열고 "인수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공사가 운영하면서 수익을 내는 것은 물론 남해안 해양관광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공사가 주체가 돼 박람회장을 개발·운영하는 방안에 찬성한다는 뜻을 전했다.
박 사장은 "정부에 여수박람회 재단이 안고 있는 3658억 원의 부채 상환 기간을 연기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해수부 관계자와 전남도, 정치권 관계자를 만나 관련 내용을 요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람회 재단에 근무하는 31명에 대해서는 "정년퇴직을 앞둔 직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외 인력은 인수 후 공사 직원으로 고용을 승계하는 등 여러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수 후 수익 모델 창출 문제는 해수부와 용역 등을 통해 논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여수세계박람회는 지난 2012년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쳤지만 현재까지 사후활용은 미비한 실정이다.
박람회 개최 후 사후활용을 두고 민간사업자 개발 방식이 논의됐으나 제대로 진전되지 않았으며 지난해 3월 관련 용역 보고에서는 민간개발계획의 한계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후 지역에서는 공사를 통한 공공개발 방식으로 전환하자는 의견이 나왔으며 지난해 4월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주체를 공공기관인 여수광양항만공사로 변경하는 내용의 '여수세계박람회 관리 및 사후활용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발의됐다.
해당 법안은 현재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으로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전남CBS 유대용 기자 ydy213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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