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발전 쌍두마차..'부울경 메가시티'에 '서부경남' 담는다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2. 1. 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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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13일 도청 서부청사에서 서부경남 10개 시군과 함께 초광역 협력 연계 시군 발전 전략 마련을 위한 회의를 열었다.

도는 서부경남을 떼고는 경남 전체가 발전할 수 없기 때문에 부울경 메가시티 초광역 협력과 서부경남 균형 발전을 동시에 도정 주요 과제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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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경남도-서부경남 10개 시군, 부울경 초광역협력 연계 시군 발전 전략 회의
경남도 발전 전략. 경남도청 제공
부울경 메가시티에 서부경남 균형 발전 전략을 담는다

경상남도는 13일 도청 서부청사에서 서부경남 10개 시군과 함께 초광역 협력 연계 시군 발전 전략 마련을 위한 회의를 열었다.

도는 서부경남을 떼고는 경남 전체가 발전할 수 없기 때문에 부울경 메가시티 초광역 협력과 서부경남 균형 발전을 동시에 도정 주요 과제로 추진 중이다.

회의에서는 정부의 초광역 협력 지원이라는 새로운 국가 균형발전 정책의 방향과 이에 대응한 시군의 미래 발전 전략을 협의했다.

부울경 메가시티는 김경수 전임 도정이 국가 전체의 균형발전 전략으로 처음 제시한 후 우리나라 초광역 협력 선도 모델로서 조기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생활·경제권 단위로 협력하는 초광역권 협력을 새로운 국가균형발전 정책으로 추진하고,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사업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그리고 지난 11일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초광역권 발전 계획 수립과 이에 대한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

부울경은 초광역 협력 정부 정책의 선도 사례로 되고자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합동추진단을 중심으로 부울경과 정부가 협업해 초광역협력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의 세부지원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도는 특히, 서부경남을 경남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부울경 메가시티와 연계하는 방안을 담아 서부경남 전역을 효과적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항공우주 제조혁신타운 조성 등 15개 선도사업과 경남판 판교신도시 G-CITY 구축 등 10개 중장기 핵심 사업이 여기에 속한다.

서부경남 역시 부울경 메가시티의 핵심인 1시간대 생활권이 가능하도록 남부내륙철도, 남해안고속화철도, 달빛내륙철도, 함양울산고속국도, 통영-거제 고속국도 등 광역교통망을 구축한다.

하동화력, 삼천포화력 등에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실증사업과 수소터빈 기반 시험발전 연구소 구축, 서부경남 항노화 인프라, 김해·양산의 의생명산업을 연계해 바이오메디컬산업을 육성하는 등 서부경남 관련 산업을 부울경 협력사업으로 추진한다.

농어촌 지역에는 주거, 일자리, 생활SOC가 결합된 주거플랫폼 구축을 확대한다. 유휴공간·빈집·폐교 등을 활용한 귀농귀촌 복합단지, 청년의 일과 놀이가 결합된 워케이션 타운을 조성해 인구 유입을 도모한다.

서부경남 광역교통망. 경남도청 제공

지리산권과 남해안을 연결하는 융복합산업 컨텐츠 개발과 순환 교통체계 마련, 통영의 폐조선소 재생사업,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고성 해양레포츠 아카데미, 하동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조성 등 남해안권 핵심사업 추진을 가속화해 서부권의 초광역권 협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청·함양·거창·합천 등 백두대간권 관광·체험·휴양 연계 개별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 추가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산청 국악원과 거창 연극 복합단지, 합천 영상테마파크 등 산업·문화 연계 신경제벨트도 조성할 계획이다.

서부경남 시군들은 발전 사업들이 초광역권으로 엮어서 하루빨리 구체화하고, 국비 지원이 되도록 도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경남도 장영욱 동남권전략기획과장은 "이제는 정부의 초광역 협력 정책에 맞춰 시군의 발전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시군의 발전 방안을 도의 서부경남 초광역권 발전 구상에 맞춰 다양한 사업을 제안해 주면 분야별 세부전략을 마련해 정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는 서부경남을 부울경 경제 협력과 산업 발전의 중요한 축으로 만들고자 70조 원을 투입해 211개 사업을 단기, 중·장기 실행 과제로 추진한다.

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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