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괭생이모자반 유입 차단 위한 시설물 설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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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지난 3일부터 중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괭생이모자반이 신안군 자은면에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어 양식장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시설물을 시범 설치하기로 했다.
전라남도는 이번 시범사업 효과를 토대로 해양수산부와 협의해 시설물 설치 해역을 확대하기 위한 2023년 국비를 확보해 주기적으로 대량 유입되는 괭생이모자반을 사전 차단해 양식장 피해를 예방하고 신속 수거·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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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지난 3일부터 중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괭생이모자반이 신안군 자은면에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어 양식장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시설물을 시범 설치하기로 했다.
전라남도는 이와 관련해 해안가에 밀려온 괭생이모자반을 시군 공무원, 주민 등 수거인력을 동원해 신속하게 수거하고 있으며 국립수산과학원, 도 해양수산과학원, 해경에서 예찰 결과를 해당 시군과 어업인에게 전파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또 괭생이모자반 대량 유입 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차단 시설물 자체 사업비로 도비, 군비 등 4억 원을 확보해 유입 가능성이 큰 해역에 시범 설치할 예정이다.
시설물은 부류식 그물로 방지망에 모자반이 적체되면 어선, 청항선 등을 동원해 신속한 수거로 양식장 추가 유입을 막고 시설물 훼손을 사전 방지할 수 있다.
전라남도는 이번 시범사업 효과를 토대로 해양수산부와 협의해 시설물 설치 해역을 확대하기 위한 2023년 국비를 확보해 주기적으로 대량 유입되는 괭생이모자반을 사전 차단해 양식장 피해를 예방하고 신속 수거·처리할 방침이다.
바다의 불청객 괭생이모자반은 대규모 띠 형태로 이동해 연안 경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선박 운항 시 안전사고를 유발하거나 수산양식 시설 훼손 및 양식생물 폐사 등 2차 피해를 일으키며 지난해 신안과 진도 등 전남해역에 8천618톤이 유입돼 양식장에 약 20억 원의 피해를 줬다.
광주CBS 김삼헌 기자 gond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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