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도에 친환경제철소 짓는다..아다니그룹과 '맞손'(종합)

옥승욱 2022. 1. 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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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인도 아다니 그룹과 친환경 일관제철소 등 합작사업을 추진한다.

아다니그룹의 가우탐 회장은 "세계 최고의 철강 경쟁력을 보유한 포스코와 협력을 추진하게 돼 기쁘다"며 "본 파트너십은 인도 제조업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며 미래 친환경 사업에서 입지를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아다니그룹과의 협력을 계기로 인도 고급강 수요 선점 등 철강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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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7일 양사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 체결
인도내 탄소저감 등 환경규제 대응 강화
철강 외 수소, 화학 등 그룹차원 사업도 협력

[서울=뉴시스] (사진 오른쪽부터)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김학동 철강부문장(부회장), 아다니그룹 가우탐(Gautam) 회장, 수딥타(Sudipta) CTO. (사진=포스코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포스코가 인도 아다니 그룹과 친환경 일관제철소 등 합작사업을 추진한다.

포스코는 아다니그룹과 7일 온라인으로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김학동 철강부문장(부회장) 및 아다니 가우탐 회장, 카란 항만·물류사업 CEO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인도내 친환경 일관제철소 합작을 비롯해 탄소저감 정책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수소, 물류, 화학 등 그룹차원의 협력 가능한 다양한 사업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제철소 건설 부지는 인도 서북부 구자라트주 문드라 지역을 검토 중이다.

최정우 회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이번 업무협약으로 포스코의 제철 기술력과 아다니그룹의 에너지, 인프라 전문성이 결합할 경우 철강을 비롯한 미래 친환경 사업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의 역량을 집중해 한국과 인도간 모범적인 협력모델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다니그룹은 1988년 설립됐다. 2020년에 매출액 150억 달러를 기록한 인도 최대의 에너지·물류기업이다. 항만 운영, 자원개발, 발전, 신재생에너지, 석유가스, 인프라 건설 및 운영 등 인도 전역에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근 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생산 관련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하며 미래시장 선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다니그룹의 가우탐 회장은 "세계 최고의 철강 경쟁력을 보유한 포스코와 협력을 추진하게 돼 기쁘다"며 "본 파트너십은 인도 제조업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며 미래 친환경 사업에서 입지를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인도 서부 마하라스트라에서 연산 180만t 규모의 냉연도금 공장과 푸네, 델리, 첸나이, 아메다바드에 4개의 가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인도 고급 자동차강판 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철강사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아다니그룹과의 협력을 계기로 인도 고급강 수요 선점 등 철강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지난 12일 구자라트 주정부와 합작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구자라트 주정부는 중앙정부의 지원과 협조를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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