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코, 재벌 부회장 특혜 루머 해명 "식사 한 번뿐..염려할 일 없어"

이코코 / 사진=이코코 SNS

[서울경제]

그룹 코코소리의 멤버 이코코가 재벌 그룹 A 전 부회장과의 루머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코코는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공식적인 소속사가 없어서 답변이 늦은 점 죄송하다"며 "세간에 떠돌고 있는 나에 대한 의혹들에 대해 답변해 여러분들의 답답함을 덜어주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머니 친구분이 A 전 부회장과의 식사 자리에 나를 초대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어머니는 정말 기뻐하시며 직접 내 일정을 챙겨줬다"며 "식사 자리에서 A 전 부회장을 처음 뵀다. 식사 자리 이후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A 전 부회장과 단 한 번도 대면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A 전 부회장으로부터 개인적인 카톡이 수차례 온 적이 있으나, 어른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한 수준에서 한두 번의 답변을 한 적이 있을 뿐"이라며 "단 한 번도 나의 양심에 어긋나는 내용의 메시지를 A 전 부회장과 나눈 적 없다"고 강조했다.

이코코는 티빙 오리지널 '환승 연애' 낙하산 섭외에 대해 "인스타그램 등에 나타난 나의 이미지를 보고 섭외가 진행됐고, 두 달 동안 수차례의 전화 인터뷰와 약 2시간가량의 현장 인터뷰 끝에 최종 출연이 결정됐다"며 "결코 부적절한 섭외 과정은 없었다. 나 하나로 프로그램 캐스팅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죄송할 뿐"이라고 말했다.

또 앨범 특혜 논란에 대해서는 "나의 앨범을 대부분 가수들이 사용하는 앨범 유통 표준계약서를 통해 계약하고 발매했다. 어떠한 특혜도 받지 않았다"며 "부끄럽지만 사실 내 앨범 유통 수익도 몇만 원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필요하면 앨범 수익과 통장 내역까지 공개하겠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나를 항상 응원해 주는 코코팜(팬클럽) 여러분들이 이번 일로 큰 상처를 받았을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이 더 크다. 그럼에도 나를 믿고 끝까지 기다려 줘서 감사하다"며 "코코팜들이 염려할 만한 일은 결코 없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재차 호소했다.

지난해 11월 한 매체는 A 전 부회장과 걸그룹 출신 연예인이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A 전 부회장과 해당 연예인의 부적절한 관계와 연예계 활동 지원 의혹 등이 담겨 있어 논란이 됐다.

현혜선 기자 sunshi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