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2960선 하락 마감..기관 매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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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하락 마감했다.
지난밤 미국에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에도 미 주요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그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장 초반 상승했으나, 통화정책 안도감이 이미 반영됐다고 여긴 기관들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자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지난 1982년 6월 이후 4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요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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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엇갈려
비트코인 소폭 상승, 4만3720달러
13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하락 마감했다. 지난밤 미국에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에도 미 주요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그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장 초반 상승했으나, 통화정책 안도감이 이미 반영됐다고 여긴 기관들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자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39포인트(0.35%) 하락한 2962.09에 마감했다. 이날 2978.26에 상승 출발한 지수는 297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서자 하락 반전하며 낙폭을 키웠다. 장중에는 지수가 2950선까지 미끄러지기도 했다.
간밤에 미국에서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7.0% 급등한 것으로 발표됐다. 지난 1982년 6월 이후 4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요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2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1%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28%, 0.23%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통과했다는 기대감 반영 등으로 미국의 주요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면서 “국내에서는 투자자들의 시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과 내일 발표될 예정인 미국 12월 산업생산, 소매 판매 지표로 집중되면서 다소 불안한 등락과정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홀로 3727억원을 순매수 했다. 장 초반 매수에 나섰던 기관 투자자는 장중 매도세로 전환했다. 이날 기관은 3039억원 어치를 순매도 했다. 개인 투자자는 914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 홀로 3725억원을 순매수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1.27% 하락한 가운데, 같은 반도체 업종인 SK하이닉스(000660)는 0.78% 상승했다. 전날 상승했던 LG화학(051910)은 이날 2.33% 하락 마감했다. LG전자(066570)는 벤츠 전기차와 애플카에 부품 공급 소식에 이날 6.2%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8.08포인트(0.82%) 떨어진 983.2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994.55로 상승 출발했지만 장 시작부터 상승폭을 줄이다가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물량이 쏟아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47억원, 339억원을 순매도 했다. 개인은 2867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특히 게임과 제약·바이오 업종이 약세였다. 펄어비스(263750)와 카카오게임즈(293490)는 각각 4.04%, 4.44% 하락했고, 위메이드(112040)도 1.99% 떨어졌다. 정부가 P2E(Play to Earn) 게임 규제에 나서자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시총 1위 기업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0.62% 하락했고, 에이치엘비(028300)도 1.39% 떨어졌다.
한편,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가격들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13일 오후 4시 33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67% 오른 4만372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과 바이낸스 코인은 각각 4.03%, 5.6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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