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캠핑장, 예산낭비"..국민의힘 인천시당

이루비 2022. 1. 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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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인천시당이 13일 인천 서구 오류동에 있는 수도권매립지 캠핑장의 연간 위탁료가 200만원으로 턱없이 낮게 책정됐다고 지적했다.

최종수 국민의힘 인천시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인천시는 수도권매립지 안에 캠핑장을 조성하기 위해 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 예산 110억5700만원을 투입했다"면서 "규모가 비슷한 영종씨사이드캠핑장의 4억800만원, 인천대공원 캠핑장의 2억6000만원 등과 비교할 때 수도권매립지 캠핑장의 연간 임대료 200만원은 조족지혈"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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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수도권매립지 캠핑장 조성비 110억원 투입, 임대료 수입은 연 200만원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13일 인천 서구 오류동에 있는 수도권매립지 캠핑장의 연간 위탁료가 200만원으로 턱없이 낮게 책정됐다고 지적했다.

최종수 국민의힘 인천시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인천시는 수도권매립지 안에 캠핑장을 조성하기 위해 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 예산 110억5700만원을 투입했다"면서 "규모가 비슷한 영종씨사이드캠핑장의 4억800만원, 인천대공원 캠핑장의 2억6000만원 등과 비교할 때 수도권매립지 캠핑장의 연간 임대료 200만원은 조족지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는 캠핑장 임대료 책정이 용역을 통해 산정됐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라며 "연간 임대료가 카라반 20대의 평일 하루 이용료(대당 10만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시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시는 또 지난해 9억5000만원을 더 들여 카라반을 추가 설치하고 풋살장과 피크닉장을 개선했으며, 올해도 15억원을 개선비로 투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최 대변인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조성해야 할 캠핑장을 시가 예산을 들여 대신 조성한 것도 의문"이라며 "1988년 환경부의 토지활용계획에 따르면 사용 종료한 매립장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여가·위락단지를 조성하게 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천시는 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 예산을 들여 2020년 1월 수도권매립지 안에 카라반, 오토캠핑장, 일반텐트장 등을 갖춘 8만3000㎡ 규모의 캠핑장을 조성했다. 이어 시는 한국수자원공사 산하 ㈜워터웨이플러스에 5년 동안 캠핑장 관리권을 넘기는 것을 골자로 한 위수탁계약을 체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b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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