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육성으로 불러주세요" 네이션스컵서 나온 '황당 요구'

정승우 2022. 1. 13. 16: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경기 조기 종료' 사건에 뒤이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모리타니와 감비아의 경기에서 모리타니 대표팀은 음향 없이 국가를 불러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모리타니 대표팀은 13일 카메룬 림베의 림베 옴니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감비아와의 F조 조별리그 경기를 펼쳐 0-1로 패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데일리 메일 캡처

[OSEN=정승우 기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경기 조기 종료' 사건에 뒤이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모리타니의 국가가 연주되지 않은 것.

영국 '데일리 메일'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모리타니와 감비아의 경기에서 모리타니 대표팀은 음향 없이 국가를 불러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모리타니 대표팀은 13일 카메룬 림베의 림베 옴니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감비아와의 F조 조별리그 경기를 펼쳐 0-1로 패배했다. 경기 내용에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지 직전 문제가 생겼다.

메일에 따르면 모리타니와 감비아의 경기 킥오프를 앞두고 음향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다. 모리타니의 국가가 두 번이나 잘못 틀어진 것이다. 메일은 "결국 모리타니 선수들은 국가 연주 없이 육성으로 국가를 부를 것을 요청받았다. 모리타니의 주장 아부바카르 카마라(26)가 불만에 가득 찬 표정으로 고개를 가로젓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감비아의 국가는 정상적으로 연주됐다. 모리타니 선수들은 음향 문제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동안 분노했다"라고 설명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경기를 시작한 모리타니는 전반 10분 실점을 허용하며 그대로 0-1로 패배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경기 진행에 문제가 생긴 것은 처음이 아니다. 모리타니와 감비아의 경기 전인 12일 열린 말리와 튀니지의 F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주심을 맡았던 재니 시카즈웨 심판은 후반 40분 종료 휘슬을 불었다. 경기는 재개됐지만, 주심은 또다시 후반 44분에 경기를 종료했다. 

이후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은 경기 종료 후 약 20분 정도 지난 시점 주심을 교체한 뒤 경기 재개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튀니지 선수들이 경기 복귀를 거부하면서 경기는 재개되지 않은 채 종료됐다.

[사진] 데일리 메일 캡처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