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3세' 장영남 "황정민, 그저 멋있는 열연"

황서연 기자 2022. 1. 1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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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영남이 연극 무대에 함께 서게 된 황정민을 향한 존경을 드러냈다.

장영남은 "연극 무대가 너무 긴장이 되면서도 기대가 됐다"라며 "초연 때도 객석에 앉아서 본 공연이다. 재공연이라는 부담감은 좀 있었지만 연출님, 정민 선배님, 그리고 모든 배우들이 뛰어난 분들이셔서 많은 도움을 받고 즐겁게 연습을 했다. '하길 잘했다. 좋다'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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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리차드3세, 장영남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장영남이 연극 무대에 함께 서게 된 황정민을 향한 존경을 드러냈다.

13일 연극 '리차드3세' 프레스콜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 서재형, 배우 황정민 장영남 윤서현 정은혜 임강희 박인배 서성종 이갑선 김병희 김재형 이은석 석민기 김도진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11일 개막한 '리차드3세'는 셰익스피어 초기 희곡 중 가장 매력적인 악인으로 대표되며, 선천적으로 기형인 신체 결함에도 불구하고 콤플렉스를 뛰어넘는 뛰어난 언변과 권모술수, 유머감각, 탁월한 리더십으로 경쟁구도의 친족들과 가신들을 모두 숙청하고 권력의 중심에 서는 리차드3세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2018년 초연 이후 4년 만에 돌아온 시즌으로, 황정민이 주인공 리차드3세 역을 맡았다. 장영남은 리차드에 의해 아들 둘을 잃는 비통한 여인 엘리자베스 왕비 역을 맡아 그와 대립각을 세운다.

장영남은 "연극 무대가 너무 긴장이 되면서도 기대가 됐다"라며 "초연 때도 객석에 앉아서 본 공연이다. 재공연이라는 부담감은 좀 있었지만 연출님, 정민 선배님, 그리고 모든 배우들이 뛰어난 분들이셔서 많은 도움을 받고 즐겁게 연습을 했다. '하길 잘했다. 좋다'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연극 리차드3세, 황정민


특히 장영남은 황정민을 극찬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영화 '국제시장'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연극 무대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영남은 "선배님 연기를 옆에서 볼 수 있는 것 만으로도 행복한 작업"이라며 황정민을 극찬했다. 그는 "선배님께 계속 최고다, 멋있다 해서 좀 부담스러우실 거다. 그런데 정말 멋있다"라면서 "우리가 감히 힘들다고 이야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밀도 높은 연기를 펼치면서 80분을 꽉꽉 채우신다. 연기 변주를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황정민 역시 장영남의 칭찬에 화답했다. "영남 씨는 일단 예쁩니다"라고 농담하며 말문을 연 그는 "아시다시피 내가 연극하던 시절에 장영남은 대학로 바닥에서 최고의 여배우였다. 늘 '저 친구랑 언제 같이 연기하지' 싶었는데 '국제시장'에서 만나게 됐었다. 이번에 드디어 같이 무대를 해서 정말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젊은 시절 에너지가 하나도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보면 잘 나이를 먹고 좋은 배우가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리차드3세'는 2월 13일까지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리차드3세 | 장영남 | 황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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