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올해 정시모집서 비수도권 최고 경쟁률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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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자원 급감과 코로나19 장기화로 대학 교육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순천향대(총장 김승우)가 올해 정시모집에서 비수도권 전국 대학 가운데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순천향대는 최근 마무리된 2022 신입생 정시모집에서 재학생 8000명 이상의 비수도권 전국대학 중 가장 높은 7.2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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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자원 감소, 코로나19 교육위기속 과감한 교육투자, 연구성과, 교육혁신 통해 위기 극복
아산=김창희 기자
입학자원 급감과 코로나19 장기화로 대학 교육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순천향대(총장 김승우)가 올해 정시모집에서 비수도권 전국 대학 가운데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순천향대는 최근 마무리된 2022 신입생 정시모집에서 재학생 8000명 이상의 비수도권 전국대학 중 가장 높은 7.2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충북대(6.82 대 1), 단국대 천안캠퍼스(5.97 대 1), 부경대(5.38 대 1), 부산대(5.35 대 1), 영남대(5.13 대 1), 제주대(5.09 대 1) 등의 순이었다. ,
인구 절벽에 따른 학령인구 급감과 인구의 수도권 집중 고착화로 신입생 미충원 대학이 대거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정시모집에서 수도권 대학의 경쟁률은 6.0 대 1인 반면, 지방대학 경쟁률은 3.4 대 1로 격차가 커지고 있다. 또한 올해 18곳으로 늘어난 신입생 미충원 대학 중 15곳이 지방대학에서 발생하는 경쟁률 양극화가 더욱 심화하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순천향대가 이처럼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과감한 교육투자와 연구성과 창출, 변화하는 미래 교육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한 성과라는 분석이다.
순천향대의 교육혁신은 ‘메타버시티 건학’으로 대표된다. 지난해 3월, 순천향대는 세계 최초로 메타버스 공간에서 버추얼(virtual) 입학식을 개최했다. 신입생과 재학생, 교수, 학부모가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자신만의 아바타로 참여해 입학식과 학과별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해 새로운 온택트(Ontact) 교육 방식을 선보이며 대학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했다.
이후,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취업 정보 제공과 집단상담 및 코로나 블루 극복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타버스 소담소담(소통·상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 수험생의 눈높이에 맞춘 메타버스 입시설명축제를 개최하기도 했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대규모 교양강좌를 지난 학기 진행하기도 했다. 저명인사가 메타버스 상에서 학생들과 함께 아바타로 참여해 실시간 강의로 진행된 대규모 강의실은 마치 TED 강연을 방불케 했다.
순천향대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비롯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Industry 4.0 기술을 활용한 혁신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실용화해 명실상부한 ‘메타버시티 건학’의 교육혁신을 완성해낼 계획이다.
또한, 순천향대는 국내외 우수 교원 유치, 전일제 대학원생 전원 등록금 100% 지원, 바이오메디컬 특성화 분야 교원 연구정착금 지원, 융합연구 활성화 기금 지원 등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과감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발표한 ‘2021 세계대학 영향력평가’에서 순천향대는 국내 6위, 세계 200위권에 랭크돼 그 브랜드가치를 증명했다. 교육부의 두뇌한국(BK) 21 4단계에서 수도권 제외 전국 사립대학 중 가장 많은 5개 사업단이 선정되며 연구중심 대학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김승우 총장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에도 코로나19 이전의 교육 시스템을 고집하는 대학은 생존할 수 없다”며 “순천향대는 급변하는 미래 교육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과감한 교육혁신을 통해 대학의 위기 극복을 위한 혁신적 모델을 완성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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