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민의힘 간접살인 운운은 이재명 죽이기"

권준호 2022. 1. 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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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사망을 두고 국민의힘측이 '이재명 데스노트', '강요된 죽음' 등의 주장을 펴고 있는 데 대해 "의도적인 이재명 죽이기"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지금 거짓을 진실로 만들어 '이재명 후보 죽이기'를 자임하고 나서고 있다"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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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현혹 시키는 '거짓 선동' 중"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2030의원 입장문' 발표를 하고 있다. 2021.4.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사망을 두고 국민의힘측이 ‘이재명 데스노트’, ‘강요된 죽음’ 등의 주장을 펴고 있는 데 대해 "의도적인 이재명 죽이기"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지금 거짓을 진실로 만들어 ‘이재명 후보 죽이기’를 자임하고 나서고 있다”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전 의원은 “오늘 경찰 발표에 따르면 망자의 사망원인은 고혈압으로 인한 대동맥 박리 및 파열로 밝혀졌다. 타살의 의구심도 없었다”며 ‘기왕 거짓말을 하려면 될 수 있는 한 크게 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독일 나치스 정권의 악명높은 선전장관 파울 요제프 괴벨스의 '대중은 작은 거짓말보다 큰 거짓말을 믿는다’라는 문구를 게재했다.

이어 “괴벨스의 선동정치 지침에 따른 듯 사인이 무엇이든 국민의힘은 정치적으로 크게 활용하겠다는 속내가 역력하다”며 “이준석 (국민의힘)당 대표 뿐만 아니라 김기현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연쇄간접살인’, ‘이재명 데스노트’ 등을 운운하며 국민을 현혹시키려는 ‘거짓 선동’만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죽음은 강요된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12일에는 검찰 수사가 미진하다며 권성동 의원과 함께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전 의원은 “(국민의힘)은 어쩌면 사실이 필요없을지도 모른다. ‘이재명은 나쁘다’라는 거짓말만이 자신들이 권력을 잡고 국민 위에 군림하기에 필요한 것일지도 모른다. 국민의힘의 거짓 선동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 만행은 대한민국 정치를 불신의 어둠 속으로 몰고 갈 뿐”이라고 했다.

같은 당 우상호 의원은 지난 12일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아무리 정치를 통해 당장에 무슨 효과가 보고 싶더라도 간접살인이라는 걸 통해 마치 이 후보에게 책임이 있는 것처럼 몰아가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고용진 당 선대위 수석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쏟아낸 막말과 막장 음모론에 정신이 혼미할 지경”이라며 “국민의힘에 다시 한번 경고한다. 여기서 멈추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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