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본 페이스로 새 역사, 비거리 증대한 테일러메이드 스텔스 드라이버 [골프용품]

[스포츠경향]

테일러메이드 코리아가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카본 페이스를 장착한 스텔스 드라이버를 공개했다. ㅣ테일러메이드 제공

‘우드명가’ 테일러메이드 코리아가 카본 페이스를 장착한 스텔스 드라이버를 13일 공개했다.

테일러메이드는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60 레이어 카본 트위스트 페이스를 갖춘 스텔스 드라이버를 신제품으로 소개했다. 스텔스 플러스, 스텔스, 스텔스 HD, 스텔스 여성용을 비롯해 페어웨이 우드, 하이브리드 등 스텔스 시리즈도 함께 공개됐다.

카본은 가볍고 탄성이 좋아서 주로 드라이버 헤드 윗부분(크라운)과 아랫부분(솔) 소재로 쓰이지만 테일러메이드는 이를 드라이버 페이스에 적용하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테일러메이드는 “우드, 스틸, 티타늄에 이어 카본이 새 역사를 열었다”고 자평했다.

스텔스 드라이버 페이스에 적용된 카본 페이스는 동급 크기의 티타늄 페이스보다 40% 가벼운 26g에 불과하다. 가볍지만 탄성이 좋은 카본 페이스는 볼에 더 강한 에너지를 전달해서 비거리를 늘린다. 페이스 면적이 넓어진 것도 특징이다. 스텔스 드라이버는 이전 모델 심2(SIM2), 심2 맥스(SIM2 Max)와 비교해 페이스 면적이 11% 넓다. 그만큼 유효타구 면적이 면적이 넓어져 관용성이 뛰어나다.

카본 드라이버의 가장 큰 장점은 비거리 향상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여자골프 세계 5위 김세영은 “빨간 색 카본 헤드를 보는 순간 ‘이건 내 채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비거리 증대와 함께 다양한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훈련 중 온라인 연결로 참여한 전 세계 1위 박성현은 “지금 사용하고 있는데 역대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 중 가장 좋은 것 같아 깜짝 놀라고 있는 중”이라며 “방향성이 뛰어나고 비거리는 10야드 정도 더 나가는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역시 온라인으로 참여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남자 세계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2~3마일의 헤드스피드 증대 효과가 있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