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폭행→연봉 20억 싹뚝' 나카타 쇼, 재기 의지 "다시 커리어 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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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거포였던 나카타 쇼(33)는 지난해 물의를 일으키며 악몽의 시즌을 보냈다.
통산 264홈런을 터뜨렸고 통산 3번이나 타점왕에 올랐던 나카타.
지난해 3억4000만 엔(약 35억 원)의 연봉을 받았던 나카타는 결국 1억9000만 엔(약 20억 원)이 삭감된 1억5000만 엔(약 15억 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지난 2020년 개인 최다인 31홈런을 때려냈던 당시의 기억을 되살려 부활하겠다는 나카타의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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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과거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거포였던 나카타 쇼(33)는 지난해 물의를 일으키며 악몽의 시즌을 보냈다.
통산 264홈런을 터뜨렸고 통산 3번이나 타점왕에 올랐던 나카타. 니혼햄 파이터스의 간판 타자였지만 지난해 8월 동료를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며 충격을 안겼다. 니혼햄은 나카타에게 근신 조치를 내렸지만 곧장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무상 트레이드 했다. 사실상 방출 통보였다.
요미우리에서도 이렇다 할 반등의 모멘텀이 없었다. 의기소침해졌다는 평가와 함께 타율 1할5푼4리 3홈런 7타점의 성적에 그쳤다.
지난해 3억4000만 엔(약 35억 원)의 연봉을 받았던 나카타는 결국 1억9000만 엔(약 20억 원)이 삭감된 1억5000만 엔(약 15억 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요미우리는 나카타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줬다.
나카타는 이후 절치부심하며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요미우리 2년차로 2m 장신의 ‘차기 4번 타자’ 아키히로 유토(20)와 함께 훈련 중이다. 아키히로는 올해 과거 요미우리의 간판이자 일본야구를 대표했던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의 등번호인 55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그만큼 아키히로를 향한 기대감이 크다는 방증이다.
나카타가 대부분의 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체중 증량이 필요한 아키히로의 식단도 담당하고 있다. 나카타는 일본 현지 언론들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아키히로는 음식이 중요하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많이 먹게끔 하고 있다”라면서 “내 연봉이 깎여서 약간 파산할 것 같기도 하다”라고 웃으며 자학했다.
후배와 함께 훈련 하면서 부활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나카타는 “웨이트 트레이닝 등 훈련 양은 매일 충실히 하고 있다”라며 “나 자신 답게 하면서 나카타 쇼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서 결과를 내고 싶다. 다시 팬들에게 인정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리고 “과거 삿포로 돔에서 치던 감각으로 내 스윙을 하면 된다. 커리어 하이 기록을 쓰고 싶다”라고 재차 다짐했다. 지난 2020년 개인 최다인 31홈런을 때려냈던 당시의 기억을 되살려 부활하겠다는 나카타의 의지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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