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코로나19 안심쉼터 운영..재택치료 가족 간 감염 차단

최근 확진자 41% 교차 감염..숙박업소 임대 1일 2만원 지원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가족 간 교차 감염을 예방하고자 안쉼쉼터를 운영키로 했다.

확대되는 재택치료(CG) [연합뉴스TV 제공]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자가격리자가 늘어나면서 격리시설이 부족해지는 데다 재택치료 시 가족 간 교차감염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춘천시는 지역 내 숙박업소를 임대키로 했으며, 재택치료자 증감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한다.

춘천지역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 132명 가운데 41%인 57명이 가족 간 감염으로 확인됐다.

이에 춘천시가 재택치료자의 가족이나 자택 격리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격리자를 위해 안심쉼터를 조성 운영한다.

코로나 재택치료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입소 기간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경우 7일, 미접종자는 10일이다.

1개 객실당 4만 원(1일 기준)이 소요되지만, 격리대상자의 입소 유도를 위해 비용의 50%는 춘천시가 지원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13일 "자가격리시설을 선제적으로 운영해 감염자 가족의 감염 우려를 불식시키고, 교차감염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 안심쉼터 목적"이라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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