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코코핸들' 67만원 올랐다..겨우 두달 만에 '또' 인상

안혜원 2022. 1. 13. 16: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작년 한 해 동안 4차례나 연거푸 가격을 올렸던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두 달 만에 일부 제품 가격을 기습적으로 인상했다.

샤넬이 주요 제품 가격을 올린 건 지난해 11월 이후 두 달 만이다.

샤넬이 매년 초 주요 제품 가격을 일제히 올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보이백이나 19백, WOC(Wallet on chain) 등 다른 제품 가격도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코핸들 미디움 610만원에서 677만원으로
보이백·19백·WOC 등도 조만간 인상 전망
국내 한 백화점의 샤넬 매장에서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한경DB

작년 한 해 동안 4차례나 연거푸 가격을 올렸던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두 달 만에 일부 제품 가격을 기습적으로 인상했다. 코코핸들로 불리는 핸들 장식의 플랩백 등 가격은 10% 이상 올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코코핸들 스몰 사이즈 가격을 560만원에서 619만원으로 10.6%, 미디움 사이즈는 610만원에서 677만원으로 11% 올렸다. 비즈니스 어피니티 제품은 스몰 가격을 494만원에서 576만원으로 17%, 미디움은 522만원에서 605만원으로 16% 인상했다. 샤넬 측은 "제작비와 원재료가 변화 및 환율 변동 등을 고려해 가격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코코핸들은 샤넬 클래식 라인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품목 중 하나로 꼽힌다. 인기가 높아 일명 '클래식백'으로 불리는 타임리스 클래식 플랩백 블랙과 더불어 1년에 1점씩 구매 제한을 두고 있다.

서울 시내 샤넬 매장 진열창 모습. /연합뉴스


샤넬이 주요 제품 가격을 올린 건 지난해 11월 이후 두 달 만이다. 당시 클래식, 빈티지 제품 가격을 낮게는 9%, 높게는 14.4% 인상했다. 이때 클래식백 라인은 가격이 모두 1000만원을 넘어섰다. 샤넬이 매년 초 주요 제품 가격을 일제히 올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보이백이나 19백, WOC(Wallet on chain) 등 다른 제품 가격도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에르메스, 롤렉스 등 다른 해외 명품 브랜드도 올 들어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에르메스는 지난 4일 콘스탄스 미니 18 등 가방·스카프·신발 등 주요 제품 가격을 3~7%가량 인상했다. 롤렉스도 지난 1일 인기 모델인 서브마리너 오이스터 41㎜ 오이스터스틸을 비롯한 주요 제품의 가격을 7~16% 인상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