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시작 12일 만에 연습경기한 서울 "컨디션 확인·목적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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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일부터 경남 남해에서 1차 동계 전지훈련 중인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은 13일 오후 K3리그의 대전 한국철도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안익수 서울 감독은 "1차 훈련을 열심히 했으니 컨디션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확인할 시간을 갖도록 하고자 경기를 마련했다. 훈련에 들어간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데다 첫 경기라 다른 건 크게 신경 쓰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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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이달 1일부터 경남 남해에서 1차 동계 전지훈련 중인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은 13일 오후 K3리그의 대전 한국철도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동계 훈련을 시작한 지 열흘 남짓 지난 상황에서 연습경기를 잡는 건 흔한 일은 아니다. 더구나 서울 캠프엔 아직 많은 선수가 합류하지 않아 새 시즌에 대비한 전술 준비나 실전 감각 등의 의미를 갖기는 더욱 어려웠다.
안익수 서울 감독은 "1차 훈련을 열심히 했으니 컨디션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확인할 시간을 갖도록 하고자 경기를 마련했다. 훈련에 들어간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데다 첫 경기라 다른 건 크게 신경 쓰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감독은 "이렇게 해야 다음에 다시 목적을 갖고 준비할 수 있다"면서 "새롭게 준비하기 위한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섭씨 1도가량에 매서운 칼바람이 수시로 오가는 추위 속에 전·후반 40분씩 치열하게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두 팀은 전반에만 한 골씩 주고받으며 1-1로 비겼다. 서울에서는 윤종규가 골맛을 봤다.
이 경기로 1차 훈련 일정을 마무리한 안 감독은 훈련 성과에 대해 "선수들이 각자 어떻게 임했는지 돌아보면 된다. 새로운 목표를 갖고 2차 훈련에 들어오는 건 선수들의 몫"이라며 "지도자는 그걸 '서포트'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2차 훈련이 시작하는 17일까지 선수들에게 '숙제'를 준 게 있느냐고 묻자 안 감독은 "운동을 열심히 했으니 지금은 잘 쉬는 게 숙제"라며 빙긋이 웃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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