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수 생보협회장 "디지털·헬스케어·노인돌봄 新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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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업계가 올해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헬스케어와 시니어케어(노인 돌봄) 분야에서 새 시장 개척에 나선다.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은 13일 비대면 기자간담회에서 생보업계의 위기 극복과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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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혁신, IFRS17 도입 준비도
생명보험업계가 올해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헬스케어와 시니어케어(노인 돌봄) 분야에서 새 시장 개척에 나선다. 빅테크 기업과의 무한 경쟁에 맞서 생보업계가 종합생활금융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반도 마련키로 했다.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은 13일 비대면 기자간담회에서 생보업계의 위기 극복과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비자 신뢰 제고와 업계 경영 여건 개선을 올해 추진할 '3대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디지털 혁신 분야에서는 공공의료데이터 활용과 의료분야 마이데이터 사업인 '마이 헬스웨이' 참여, 마이데이터 신규 진출을 지원해 생보산업의 데이터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금융플랫폼을 중심으로 금융업간 경계가 사라지고 빅테크 기업과의 무한 경쟁체제에 돌입하면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디지털 사업모델 필요하다고 판단해 생보업계 종합생활금융플랫폼 기반도 마련한다.
헬스케어 등 실생활에 밀접한 서비스와 보험금 지급, 자금이체, 결제 등 금융기능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보험사의 종합생활금융플랫폼 구축을 위해 MZ세대 대상 서비스 수요조사와 플랫폼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생보사의 오픈뱅킹 가입, 마이페이먼트, 후불결제가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에 나선다.
생보협회는 올해 헬스케어와 시니어케어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에도 노력을 쏟기로 했다. 건강ㆍ노후 등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사업수요가 늘고 있지만 현재는 의료법과 노인복지법 등의 제약으로 생보사가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대하기가 매우 까다롭고, 요양시설을 소유할 수 없다.
생보협회는 관련 규제 완화와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비급여 확대4 등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비급여가 확대되면 건강보험의 본인 부담과 비급여 부분을 보장하는 실손의료보험과 비슷한 병간호보험 시장이 열릴 것으로 생보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생보협회는 생보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경영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1사1라이선스(1개 보험사의 영업허가를 1개로 제한하는 규제) 예외 확대, 자회사 영위 가능 업종 확대, 자회사 판단 지분 기준 15%에서 20%로 상향 등을 추진한다.
소비자 편익 개선을 위한 과제로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와 법인보험대리점(GA)의 불완전 판매 배상책임 강화를 꼽았다. 고령화 시대에 생명보험이 사회안전망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연금계좌에 대한 추가 세액 공제 확대와 종신연금의 소득세율 인하도 계속 추진한다.
정 회장은 "디지털 혁신을 촉진해 생보산업을 둘러싼 거친 변화의 물결을 지속적인 성장의 원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수현기자 ks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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