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펀드 순자산 100조원 늘었다..해외주식·공모주펀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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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펀드 순자산이 전년 대비 100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펀드 순자산은 전년 말 대비 37조4000억원(13.6%) 증가한 31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주식형 펀드의 전체 순자산이 전년 말 대비 20조1000억원(22.1%) 증가한 11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혼합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7조6000억원(46.8%) 늘어 2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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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펀드 순자산이 전년 대비 100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주식형 펀드가 큰 인기를 얻었으며, 혼합채권형 펀드에도 공모주 펀드를 중심으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금융투자협회는 13일 ‘2021년 펀드 시장 결산’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금투협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은 831조9000억원, 설정액은 78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말과 비교해 각각 111조7000억원(15.5%), 93조8000억원(13.5%) 늘어난 금액이다.
공모펀드 순자산은 전년 말 대비 37조4000억원(13.6%) 증가한 31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사모펀드 순자산은 519조8000억원을 기록해 1년 간 74조3000억원(16.7%) 늘었다. 공모펀드에서는 혼합자산(104.1%), 혼합채권형(42.5%) 펀드의 순자산 증가가 두드러졌다. 사모펀드에서는 혼합채권형(56.8%) 및 단기금융(35.7%) 펀드의 순자산이 크게 늘었다.
유형별로는 주식형 펀드의 전체 순자산이 전년 말 대비 20조1000억원(22.1%) 증가한 11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경우 연초 주가지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순자산이 증가했지만, 하반기에는 변동성 장세의 영향으로 다시 순자산이 줄었다. 연말 기준으로는 전년 말 대비 8조원(12.7%) 증가한 71조원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 주식형 펀드에는 자금이 지속적으로 들어왔다. 연말 기준 순자산이 39조8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말 대비 12조1000억원(43.6%) 증가했다.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1년 전보다 11조9000억원(10.1%) 증가한 12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혼합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7조6000억원(46.8%) 늘어 2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공모주 펀드를 중심으로 자금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머니마켓펀드(MMF)를 포함한 단기금융 펀드 순자산은 136조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9조7000억원(7.7%) 늘어난 규모다. 재간접 펀드는 14조4000억원(28.5%) 증가한 65조원을 기록했는데, 특히 퇴직 연금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타깃데이트펀드(TDF) 등을 중심으로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부동산 및 특별자산 펀드 순자산은 각각 20조9000억원(18.5%), 12조4000억원(11.7%) 증가한 134조원, 11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파생상품 펀드 순자산은 유일하게 자금 순유출이 일어났다. 다만 순자산은 8000억원(1.6%) 증가한 50조8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제도 도입의 영향으로 가장 저조한 성적을 냈다고 금투협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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