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심장질환자 진료 막아 사망..中 시안 병원 2곳 '영업 정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된 중국 산시성 시안의 병원 두 곳이 문을 닫았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병원은 당국의 코로나19 방역 기준 등을 이유로 진료를 거부했다가 환자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병원이다.
다른 병원에서도 한 남성이 코로나19 방역 규정을 이유로 진료를 거부, 이 남성은 심장 질환 치료를 받지 못해 결국 사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업 논란' 휩싸인 중국 병원장·임직원 잇따른 해고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된 중국 산시성 시안의 병원 두 곳이 문을 닫았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병원은 당국의 코로나19 방역 기준 등을 이유로 진료를 거부했다가 환자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병원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병원 두 곳은 개정을 위해 3개월간 영업정치 처분을 받았다. 당국의 허가 없이는 병원 업무를 재개할 수 없다.
앞서 지난 1일 시안에 있는 가오신 병원 앞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여성의 사진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유포됐다. 임신 8개월이었던 이 여성은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갔지만 유전자 증폭검사(PCR) 검사가 4시간 후에 나온다는 이유로 진료를 받지 못해 결국 유산했다.
다른 병원에서도 한 남성이 코로나19 방역 규정을 이유로 진료를 거부, 이 남성은 심장 질환 치료를 받지 못해 결국 사망했다.
시 보건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두 병원이 인명을 구하고 부상자를 구조하는 임무를 수행하지 못했다"며 "이로 인해 중환자 구조, 진단, 치료가 지연돼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사회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비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가오신 병원은 병원장과 많은 직원들이 해고됐다. 다른 병원도 이사장 등이 해임됐다.
jr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강서 놀다 유흥업소 끌려가 강간당한 여중생…"5년 뒤 출소, 무서워요"
- 14세 여중생 성폭행·촬영한 교장…"걔가 날 받아들였다"
- 신평 "내가 왜 간신?…공직 맡은 적 없고 尹에 쓴소리, 간신 자격도 없다"
- 이재명 "이분 꼭 찾아 달라"…그날 밤 맨몸으로 맞선 '여의도 장갑차맨'
- "내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모텔 여종업원 유인 성폭행…저항하자 살해
- "트랙터 시위 여자 애들, 유럽이면 머리에 총알구멍 뚫렸지"…경찰 글 논란
- 유튜버 엄은향, 임영웅 '뭐요' 패러디했다가…"고소 협박 당해"
- 전성애 "엄마, 70대 때 본처 둔 연하남과 열애…그 사람 먼저 죽자 큰 충격"
- 이찬원 대상 영예…"KBS가 낳아주고 길러줘"(종합) [KBS연예대상]
- 곧 스물 예승이…'류승룡 딸' 갈소원, 몰라보게 달라진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