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재명·윤석열에 '3자토론' 제안..李,尹 설前 양자토론 합의

이승연 2022. 1. 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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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측이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간 양자 TV토론 추진을 '적대적 공생관계'라 비판하고 3자 토론을 제안했다.

이재명·윤석열 후보는 이날 설 연휴 전 양자 TV토론 시작에 합의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날 설 연휴전 양자 TV토론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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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측이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에 3자 TV토론을 제안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측이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간 양자 TV토론 추진을 '적대적 공생관계'라 비판하고 3자 토론을 제안했다. 이재명·윤석열 후보는 이날 설 연휴 전 양자 TV토론 시작에 합의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문을 통해 "역대 최악의 도덕적 하자와 비호감 대선에 분노하고 지친 국민께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도저히 안 되겠다며 새로운 대안으로 안철수 후보에 대한 큰 관심과 재평가를 통해 3자 구도를 만들어 주고 계신다"며 "자기들끼리만 TV토론을 한다니 도대체 무슨 의도냐"고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자신에게 압도적 우위를 보이는 안 후보보다는 상대적으로 약한 윤 후보를 상대해야 하기에 윤 후보를 띄워줄 필요가 있고, 윤 후보는 제1야당의 흔들림을 막기 위해 이 후보와 맞대결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 충분히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윤 후보가 서로의 전략적 필요에 따라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안 후보를 고의로 '토론 패싱'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 본부장은 "지금 두 당이 보여주는 행태는 서로 원수처럼 물어뜯고 싸우다가도 국민에 의한 변화와 개혁의 바람이 불면, 힘을 합쳐 기득권 붕괴를 막는 적대적 공생관계, 낡고 후진적인 진영정치의 전형적인 모습과 행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두 당의 담합 토론은 음모적이며 명백하게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한다"며 "두 당은 국민들께서 만들어 주고 계시는 혁신과 변화의 3자 구도를 존중하고, 두 당만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토론을 즉각 중단해 주기 바란다"며 3자 토론을 역으로 제안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날 설 연휴전 양자 TV토론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해 공식 선거운동 기간내에 3회이상 실시하는 법정 토론이외 추가 토론이다.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월15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3월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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