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한 병원 이틀새 51명 집단감염..첫 확진자 감염경로 몰라(종합2보)

신관호 기자 2022. 1. 1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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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2~13일 이틀간 강원 원주시의 한 병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최초 확진자는 전날 양성판정을 받은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조무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날 오전 원주시 확진자 중 3351번 확진자도 A병원 관련 연쇄감염 (n차 감염) 확진자인 것으로 추가 확인, 해당 병원 관련 확진자가 이날 오전에만 47명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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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4명, 13일 47명 확진..병원 환자만 29명, n차감염까지
원주시 병원 감염 외 확진자 13명 추가 '하루 60명' 역대 최다
선별진료소 검체 정리. (뉴스1 D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이달 12~13일 이틀간 강원 원주시의 한 병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최초 확진자는 전날 양성판정을 받은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조무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원주 A병원에서 46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지역 3355~3400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또 이날 오전 원주시 확진자 중 3351번 확진자도 A병원 관련 연쇄감염 (n차 감염) 확진자인 것으로 추가 확인, 해당 병원 관련 확진자가 이날 오전에만 47명 발생했다.

앞선 12일 A병원의 3332번, 3336~3337번 확진자 3명과 해당 병원의 n차 감염 확진자 1명 등 전날 확진자 4명을 포함하면 A병원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 수는 현재 51명을 기록 중이다.

이들의 지표환자는 지난 12일 확진된 A병원의 조무사 B씨(60대)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를 고리로 50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B씨는 최근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지난 12일 확진, 지역 3332번 확진자로 분류됐으며 현재까지 그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B씨가 확진판정을 받은 지난 12일 동료 조무사 C씨(30대)와 D씨(30대)도 감염사실을 확인했고, B씨의 가족인 E씨(50대)도 같은 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후 하루 만인 13일 C씨의 가족인 F씨(30대)도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A병원의 다른 조무사와 간호사, 치료사, 간병인, 환자 등 46명이 추가로 감염사실을 통보받았다.

이로써 A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51명으로, 이중 해당 병원 환자는 29명으로 확인됐다. 이어 조무사 6명, 치료사 6명, 간병인 5명, 간호사 3명, 확진된 조무사의 가족 2명으로 각각 감염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도와 원주시 방역당국은 해당 집단감염과 관련돼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에 나서고 있으며, A병원 관련 확진자들에 대한 병상 배정 등 방역 절차를 이행 중이다.

한편 13일 원주시에선 이날 A병원 관련 47명의 확진자 외에도 가족‧지인 등 지역 내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4명의 환자, 해외 입국 환자 2명, 경로불명 유증상 환자 1명, 선제검사 환자 1명 등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써 이날 현재 원주시는 60명의 역대 최다 일일 확진자 수를 기록 중이다.

선별검사소. (뉴스1 DB)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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