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반대쪽' 아르헨은 40도 넘는 폭염에 비상..단전사태 속출

김지현 기자 2022. 1. 13. 1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르헨티나에서 최근 2주 동안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 등 이례적인 무더위가 발생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기온은 11일 섭씨 41.1도까지 치솟았다.

아르헨티나 기상청은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와 함께 라스플로레스, 엘팔로마, 산페르난도, 푼타인디오 등 5개 주요 도시가 50년 만에 1월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상청 "5년 만에 주요 5개 도시 1월 최고 기온 기록"
과도한 냉방장치 가동으로 단전 사태까지 벌어져
사람들이 2022년 1월 1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해변가에서 무더위를 피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아르헨티나에서 최근 2주 동안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 등 이례적인 무더위가 발생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기온은 11일 섭씨 41.1도까지 치솟았다. 이는 기온 측량이 시작된 1906년 이후 수도권 역대 2번째 무더위에 해당한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의 역대 최고 온도는 1957년 1월 기록된 섭씨 43.3도다.

아르헨티나 기상청은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와 함께 라스플로레스, 엘팔로마, 산페르난도, 푼타인디오 등 5개 주요 도시가 50년 만에 1월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행자들이 2022년 1월 1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오벨리스크 인근에서 걷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최근 계속되는 무더위에 현지에서는 과도한 냉방장치 가동으로 단전 사태까지 벌어졌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약 70만명의 현지인들이 단전 사태로 인해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무더위는 북부지방에서 형성된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번 주말까지는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러한 극한 기상현상에 대해 "매우 위험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사람들이 2022년 1월 1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폭염을 피하기 위해 강가로 피신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한편 지난해 12월 미국 알래스카에서도 현지 기준 역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등 극도의 이상 고온 현상이 발생한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6일 알래스카 남부 코디액섬의 기온은 화씨 67도(섭씨 19.4도)를 기록했다. 이는 알래스카 12월 역사상 최고 기온이자 코디액 섬 자체 최고 기온 기록이다. 앞서 코디액섬의 최고 기온 기록은 1984년 12월 26일 기록된 화씨 45도였다.

알래스카주 콜드베이에서도 이날 화씨 62도를 기록하면서 해당 지역의 이전 기록인 화씨 44도를 갈아치웠다.

mine12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