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도·부탄과의 분쟁지 인근에 건물 200여채 건설중"-로이터

정윤영 기자 입력 2022. 1. 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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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부탄과의 접경 지역에서 200여 개의 건물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 데이터 분석업체 호크아이 360과 전문가 2명에 위성 사진 분석을 의뢰한 결과 중국이 최근 분쟁지역인 부탄 접경 지역에 2층 건물을 비롯한 200여채의 건물을 짓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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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 도클람서 9~27km에 정착촌 건설..'닭의 목' 印 실리구리 노려
중국 "근로·생활 여건 개선 위함..주권 문제" 일축
중국이 부탄과의 접경지역에서 200여 개의 건물을 세우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이 부탄과의 접경 지역에서 200여 개의 건물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 데이터 분석업체 호크아이 360과 전문가 2명에 위성 사진 분석을 의뢰한 결과 중국이 최근 분쟁지역인 부탄 접경 지역에 2층 건물을 비롯한 200여채의 건물을 짓고 있다고 전했다.

호크아이 360의 크리스 비거스 디렉터는 "2020년 초부터 중국은 부탄의 서쪽 국경을 따라 건설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위성) 이미지 사진을 분석해보니 2021년에는 이런 활동이 가속됐다. 작은 건물이 세워져 있는 것을 보면 아마도 해당 구조물은 장비 보관용으로 지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건설이 "현지 주민들의 근로와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한 것"이라면서 "우리의 영토에서 건설 활동을 하는 것은 주권 문제"라고 일축했다.

정착촌이 건설되고 있는 지역은 지난 2017년 인도와 중국군이 두 달 넘게 대치하던 인도, 부탄, 중국 국경의 교차점인 도클람(중국명 둥랑)에서 9~27㎞ 떨어져 있다면서 중국은 '전략적 가치'를 이유로 정착촌을 짓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테일러 프라벨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보안 연구 프로그램 책임자는 "중국이 마을을 조성해 국경 지역의 기반시설을 개선하고 통제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 정부는 주민들을 접경지역 정착촌에 이주시키기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은 부탄이 실효 지배하는 도클람을 노리고 있는데, 중국이 중국·인도‧부탄 등 3국이 만나는 도클람을 장악하게 될 경우 '닭의 목(Chicken's Neck)'이라고 불리는 폭 22km 안팎의 '실리구리 회랑'을 뚫고 인도를 습격할 수 있게된다.

© 뉴스1 (트위터 캡처)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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