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119구급대 작년 매일 513회 출동..전년보다 16.8%↑

(홍성=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소방본부는 지난해 119구급대가 모두 18만7천250회 출동해 9만6천366명의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일 513회 출동해 264명의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2.8분마다 출동한 셈이다.

2020년과 비교해 출동은 2만6천883건(16.8%), 환자를 실제 이송한 횟수와 이송 인원도 각각 1만574건(12.8%)과 1만1천711명(13.8%)씩 늘었다.

코로나19 확진자 6천252명과 의심 환자 1만125명도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이송했다.

유형별로는 질병 환자가 6만2천59명으로 64.4%를 차지했으며, 사고 부상이 1만8천39명(18.7%), 교통사고 환자가 1만861명(11.3%)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70대가 1만5천546명(16.1%)으로 가장 많았고, 80대 1만4천882명(15.4%), 50대 1만4천482명(15.0%)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3만9천790명으로 전체 구급 이송 인원의 41.3%를 차지했으며, 20세 이하 미성년 층은 7천668명(7.95%)에 그쳤다.

이용 시간대별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송한 환자가 6만3천253명(65.6%)으로,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발생한 환자 3만3천123명(34.4%)보다 배 가까이 많았다.

환자 발생 장소로는 집(거주지)이 5만9천949명(62.2%)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도로와 상업시설에서도 각각 1만3천267명(13.8%)과 4천457명(4.6%)의 환자가 발생했다.

도 소방본부는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에 비해 지난해에는 도민들의 피로 누적과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주춤했던 사회 활동이 늘어나며 구급 출동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최장일 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은 "119구급활동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도민에게 다가가는 선제적 구급 서비스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품질 높은 구급 서비스로 더 안전한 충남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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