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동반 '팔자'에 980선 후퇴

양지윤 2022. 1. 1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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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980선을 가까스로 지키며 마감했다.

IT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이 매물을 쏟아낸 가운데 개인이 2800억원 이상 순매수로 방어에 나섰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내일(14일) 금융통화위원회 전까지 관망세와 옵션 만기일 맞이 외국인과 기관 매도규모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513억원, 기관이 343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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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500억원어치 순매도
기관, 올해 첫 매수 하루 만에 매도로 전환
통신·방송·운송장비 ↑..디지털컨텐츠·인터넷 ↓
파라다이스, 먹는 코로나 치료제 국내 상륙에 3%대 상승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980선을 가까스로 지키며 마감했다. IT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이 매물을 쏟아낸 가운데 개인이 2800억원 이상 순매수로 방어에 나섰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8.08포인트(0.82%) 내린 983.25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전 거래일보다 0.32% 오른 994.55로 시작했지만, 외국인이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는 종일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내일(14일) 금융통화위원회 전까지 관망세와 옵션 만기일 맞이 외국인과 기관 매도규모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513억원, 기관이 343억원 순매도했다. 전날 133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올해 첫 매수에 나선 기관은 하루 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은 283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6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 정보기기, 운송장비와 부품, 반도체 등이 올랐다. 디지털컨텐츠, 출판과 매체복제, 기타서비스, IT S/W & SVC, 제약, 인터넷, 종이와 목재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로 마감했다. 알테오젠(196170)이 8.14% 하락했고, 카카오게임즈(293490)도 4.44% 내렸다. 위메이드(112040)와 셀트리온제약(068760), 에이치엘비(028300), 스튜디오드레곤, LX세미콘(108320) 등도 1% 이상 하락했다.

개별종목별로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국내에 상륙했다는 소식에 파라다이스가 3.65% 올랐다. 이날 화이자의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2만1000명분이 국내에 도착했다. 코로나19 치료제가 방역조치를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거래량은 12억1598만주, 거래대금은 9조896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51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842개 종목이 하락했다. 10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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