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홀대, 자존심 상한다"..국민의힘 충남도당, 대선 승리 전략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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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충남도당은 13일 도당 회의실에서 충남 총괄선대위원장 주재 연석회의를 열고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 승리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충남도당은 지난 4일 회의를 준비했지만 당시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당대표의 갈등으로 개최를 늦춰왔다.
이들은 정책 실패에 따른 정권교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둘러싼 의혹, 충청홀대론을 내세워 대통령 선거에서 도민의 선택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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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13일 도당 회의실에서 충남 총괄선대위원장 주재 연석회의를 열고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 승리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충남도당은 지난 4일 회의를 준비했지만 당시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당대표의 갈등으로 개최를 늦춰왔다.
이날 회의에는 충남총괄선거대책위원장인 정진석·홍문표 의원, 상임선대위원장 이명수·김태흠·성일종 의원 등 충남 지역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이 모두 모였다.
이들은 정책 실패에 따른 정권교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둘러싼 의혹, 충청홀대론을 내세워 대통령 선거에서 도민의 선택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정진석 위원장은 "전날 대검철청을 방문해 이재명 봐주기 수사에 대해 항의했다.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벌써 세 사람이 죽었다. 연쇄적인 죽음의 뒤에 어두운 그림자가 어른거린다"라며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격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는 외교안보, 소득주도 성장, 임대차 3법 등의 정책을 실패로 규정하고 "선거를 통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이크를 건네 받은 홍문표 의원은 충청홀대론을 꺼내 들었다.
홍 의원은 "현 정부의 장관 66명 중 충남 출신 인사, 혁신도시, KBS 충남 방송국, 충청권 은행 등의 부재가 충남 홀대의 증거"로 내세웠다.
그는 "자존심 상한다", "부끄럽고 창피하다", "깔보고 무시하는 것이다"라고 분노하며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돼 홀대받지 않는 충남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태흠 의원도 "충청도는 나라가 어려울 때 중심을 잡고 큰 역할을 했지만 정치적으로 중심에 서지 못하고 변방에 머무르는 상황이 많았다"라며 "충청의 아들인 윤석열 후보를 반드시 우리 손으로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명수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대선에서 충남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따라 충청의 역할이 달라질 수 있다"라며 "충남도당은 사이버·여성·청년 선대위의 삼각편대를 꾸려 남은 기간 동안 유권자의 아믐을 얻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모두 발언이 끝난 뒤 비공개 회의로 전환해 구체적인 선거 전략 및 지역 현안 해결 방안을 토의했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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