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최강창민, '팬데믹 블루 꿰뚫는 19년차 퍼포의 감성뿔' (Devil 간담회)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2022. 1. 1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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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최강창민이 19년차 음악 스펙트럼에서 발휘된 묵직한 성숙감으로 팬데믹 대중의 내면을 위로한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13일 SM엔터테인먼트 동방신기 유튜브 채널에서는 최강창민 미니2집 Devil(데빌) 발매기념 온라인 간담회가 전개됐다.

이날 간담회는 동료멤버 유노윤호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Devil 뮤비 시사 △수록곡 Maniac 뮤비시사 △수록곡 하이라이트 △기자 Q&A 등의 순서로 전개됐다.

◇'1년9개월만의 신보' 최강창민 솔로 미니2집 Devil

신보 Devil은 2020년 4월 첫 미니 ‘Chocolate’(초콜릿) 이후 1년9개월만에 선보이는 최강창민의 솔로 컴백앨범이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앨범은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Chocolate’(초콜릿)과 ‘No Tomorrow’(노 투모로우), ‘All That Love’(올 댓 러브) 등 다양한 곡들의 자작가사와 함께 비쳤던 최강창민의 풍부한 표현력과 감성을 다시 한 번 집중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최강창민은 "첫 앨범은 앨범발표 시기에 맞추다보니 조금은 제한이 있었지만, 이번 앨범은 1년 가까운 시간동안 작업해서 좀 더 심혈을 기울이게 된 것 같다"라며 "개인적으로는 2022년 SM 첫 컴백주자로 선을 끊게 돼 설렌다"라고 말했다.

◇'R&B, 라틴, 팝, 록 등 팔색조 보컬' 최강창민 솔로 미니2집 Devil

앨범은 총 6트랙으로 구성된다. 우선 스웨덴 아티스트 겸 프로듀서 알렉스 루노(Alex Runo)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번안곡의 성격과 함께, 힘겨운 현실 속에서도 악마의 속삭임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하는 타이틀곡 ‘Devil’이 전면에 선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가성부터 중저음까지 폭넓은 보컬표현과 함께 다양한 퍼커션과 로우파이 베이스 조합의 흥이 돋보이는 미디움 팝 댄스 곡 ‘Alien’(에일리언) △다이내믹한 록 기반 사운드와 재기발랄한 가사표현들이 돋보이는 ‘Maniac’(매니악) △SMTOWN LIVE 2022 선공개곡으로, 셔플리듬과 재즈피아노의 독특한 조합을 배경으로 최강창민의 드라마틱 무대표현과 보컬이 펼쳐지는 ‘Fever’(피버) 등이 중반을 차지한다.

최강창민은 "제가 작사참여한 Devil은 원곡이 표현하는 절대악이 아닌 코로나 시기의 내적 스트레스와 두려움을 악마로 상징, 그를 극복하자는 의지를 담고 있다. 또 하나의 작사참여곡 Alien은 데모곡 원제의 포인트를 신비롭고 매혹적으로 표현해보자라는 방향으로 작업했다"라고 말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여기에 △라틴풍 어쿠스틱 기타를 배경으로 최강창민의 섹시허스키 보이스가 강조된 라틴 팝 ‘Dirty Dancing’(더티 댄싱) △따뜻한 공간감이 돋보이는 사운드 배경의 스윗보이스가 매력적인 이지리스닝 팝 ‘Airplane Mode’(에어플레인 모드)가 마무리를 장식한다.

최강창민은 "쑥스럽지만 스파이더맨 수트처럼 진화해온 제 안에 다양한 보컬매력들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앨범 트랙 전반을 통해 나른함·섹시감 등 성숙해가는 남자의 다양한 매력과 보컬매력들을 포장없이 적극적으로 보여드리자고 생각하고 구성했다"라고 말했다.

◇'최강창민스러운 역동감, 대중의 공허함에 공감위로를 던지다' 최강창민 새 솔로 타이틀곡 Devil

뮤비로 접한 최강창민 타이틀곡 ‘Devil’은 팬데믹 시기 대중이 지닌 내면의 큰 공허함과 극복을 최강창민스러운 역동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분위기로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느껴졌다.

아카펠라를 배경으로 낮게 읊조리듯 차분하게 펼쳐지는 중저움부터 튠업한 포인트와 함께, 전매특허 고음으로 강렬하게 펼쳐지는 하이라이트까지 담백하면서도 감성적인 분위기를 이끄는 최강창민의 보컬매력이 두드러지는 듯 보였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또한 블랙톤 의상을 갖춘 채 서 있는 숲과 화이트톤 스타일링과 함께하는 광야 등의 대비 속에서 댄서팀과 함께 드라마틱하게 펼치는 퍼포먼스 장면은 그 자체로의 멋과 함께, 우울감을 겪는 대중의 무한한 내면을 다양한 톤으로 비추는 듯한 인상을 줬다.

여기에 인트로와 엔딩에서 비쳐지는 빛나는 뿔의 사슴은 흡사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라는 격언을 연상케함과 더불어, 퍼포먼스 배경으로 짐작되는 SMCU 광야와 연결되는 키워드로서의 느낌을 갖게 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강창민은 "타이틀곡 Devil은 선공개곡 Fever와 후보를 다투던 곡으로, 개인적으로는 곡 자체의 긴장감과 압도적 매력이 더욱 강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유영진 프로듀서님의 섬세한 디렉팅과 함께 보컬표현을 더욱 섬세하게 했고, 원곡에 없는 웅장함을 이루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강창민은 "유영진 프로듀서님의 제안으로 작사에도 참여했다. 원곡이 악마의 모습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라면, 저는 악마를 이기고 나서려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스토리라인을 바탕으로 뮤비에서도 웅장한 느낌과 다크 카리스마를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최강창민, "진부하지만 팬분들 없이 가수하는 의미 없어, 앞으로도 최선 다할 것"

전체적으로 최강창민 솔로신보 Devil은 팬데믹 시기 대중의 내면과 공감하는 타이틀곡과 함께 성숙한 남자의 모습을 다양한 각도로 표현함과 더불어, 18년차 동방신기 멤버이자 솔로뮤지션으로서의 무한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강창민은 "가수로서의 무대뿐만 아니라 팬분들과의 소통기회가 줄어든 상황에서 좀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이러저러한 활동을 해오면서 앨범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강창민은 "최근 SMTOWN LIVE 2022 무대를 통해 지금까지와 앞으로의 가수활동을 돌아봤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팬분들 없이 저나 유노형이 가수를 하는 의미가 있을까 싶었다. 이번 앨범과 함께 스스로의 매력발산보다 카시오페아, 빅이스트 등 팬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강창민은 금일 오후 5시 유튜브 동방신기 채널에서의 카운트다운 라이브와 함께, 오후 6시 솔로신보 Devil을 발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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