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적으로 제 부족함".. 결국 머리 숙인 정용진

연희진 기자 2022. 1. 1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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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빠꾸' 행보를 보이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사과했다.

'멸공'(공산주의를 멸함) 발언 등이 논란이 퍼지며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이마트 노조)까지 성명서를 내자 직접 사태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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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최근 언행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3월 SSG 랜더스 창단식에 선 정 부회장. /사진=뉴시스
‘노빠꾸’ 행보를 보이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사과했다. ‘멸공’(공산주의를 멸함) 발언 등이 논란이 퍼지며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이마트 노조)까지 성명서를 내자 직접 사태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3일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마트 노조의 성명서 내용이 담긴 기사와 함께 사과문을 올렸다.

정 부회장은 “나로 인해 동료와 고객이 한 명이라도 발길을 돌린다면 어떤 것도 정당성을 잃는다”라며 “제 자유로 상처받은 분이 있다면 전적으로 제 부족함”이라고 밝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마트 노조의 성명서와 관련한 기사를 올리며 사과했다./사진=정용진 인스타그램
앞서 전날 이마트 노조는 성명서를 내고 “그룹의 주력인 이마트가 온라인 쇼핑 증가와 각종 규제에도 직원들의 노력으로 타사 대비 선방하고 있는 어려운 환경에서 고객과 국민들께 분란을 일으키고 회사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정용진 부회장의 언행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은 자유이나 그 여파가 수만명의 신세계, 이마트 직원들과 그 가족들에게 미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며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해도 ‘오너 리스크’라는 말이 동시에 나오고 있음을 노조와 사원들은 걱정한다”는 입장을 냈다.

정 부회장의 멸공 논란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됐다. “난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글을 SNS에 올렸고 계속해서 관련 게시물을 게시했다. 지난 6일에는 ‘한국이 안하무인인 중국에 항의 한 번 못한다’는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의 기사 캡처와 함께 ‘멸공’ 해시태그를 함께 올렸다.

멸공 발언은 정치권으로 번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멸공 발언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멸치와 콩을 사는 모습을 공개하며 반응했다. 이후 여권 지지자를 중심으로 온라인에서는 신세계 계열사 불매운동 움직임까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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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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