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자영업자 만기연장·유예 3월 종료..질서있는 연착륙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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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오는 3월말 종료되는 자영업자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출에 대한 만기연장·유예 조치에 대해 예정대로 종료하고 연착륙을 유도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2020년 4월부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부담완화를 위해 오는 3월까지 코로나19 관련대출에 대해 만기연장·유예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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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경,이재용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오는 3월말 종료되는 자영업자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출에 대한 만기연장·유예 조치에 대해 예정대로 종료하고 연착륙을 유도하겠다고 전했다.
13일 고 위원장은 경제·금융 전문가 간담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먼저 고 위원장과 전문가들은 이날 간담회서 금융안정을 위한 3대 과제로 ▲ 가계부채 관리 ▲자영업자 부채 관리 ▲제2금융권 리스크 관리를 꼽았다. 고 위원장은 이 부분들에 대해 면밀히 점검하고 대책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가계부채에 대해선 코로나19 이후 2년 간 220조원으로 불었으나 지난달 들어 증가세가 큰 폭으로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고 위원장은 앞으로도 가계부채 관리를 일관되게 추진하는 가운데 실수요와 서민 취약계층 보호를 벙행한다는 방침이다.
은행들이 지난해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리스크를 대비해 충담금을 늘리는 등의 지도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선을 그었다. 금융지주사들의 배당 관련해선 더이상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으로 지도가 모두 종료됐단 설명이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해 6월까지 코로나19 관련 리스크를 우려해 충당금을 늘리고 배당을 20%로 제한할 것으로 권고한 바 있다.
다만 여전히 산적해 있는 불확실성에 대해선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은행들의 이자 순이익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데 이어 '성과급 잔치'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손실흡수 능력에 신경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실수요자 중심인 자영업자 대출에 대출 관리방안에 대해선 오는 3월말까지 만기연장유예 조치를 종료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실물경제 상황을 고려해 '질서있는 연착륙'이 이뤄지도록 지도한단 방침이다. 이를 위해 취약차주에는 만기연장유에 조치 종료에 따른 컨설팅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2020년 4월부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부담완화를 위해 오는 3월까지 코로나19 관련대출에 대해 만기연장·유예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고 위원장은 금리 상승기에 따른 서민들의 이자 상환부담 증가에 대해 여러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공동=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이재용 기자(jy@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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