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펀드 순자산 110조 늘어 832조..IPO 활황에 공모주펀드 '후끈'

주식형 22%↑..채권형은 10.1%↑
공모주 펀드 흥행에 혼합채권형 펀드 46.8%↑

전체펀드 순자산 추이. (금융투자협회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지난해 전체 펀드 순자산이 110조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공개(IPO) 활황에 공모주 펀드를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컸다.

13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1년 펀드시장 결산'을 보면 지난해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은 831조9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11조7000억원(15.5%) 늘었다. 설정액은 788조4000억원으로 93조8000억원(13.5%) 증가했다.

공모펀드의 순자산은 37조4000억원(13.6%) 늘어 312조1000억원을 기록했고, 사모펀드 순자산은 74조3000억원(16.7%) 증가해 519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주식형 펀드 순자산이 해외주식형 펀드를 중심으로 20조1000억원(22.1%) 증가해 총 110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경우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채권시장의 약세에도 불구, 11조9000억원(10.1%) 늘어난 129조8000억원으로 마감했다. 그 중에서도 혼합채권형은 기업공개(IPO)시장 활황으로 공모주 펀드를 중심으로 큰 폭의 자금이 유입돼, 전년말 대비 가장 높은 순자산 증가율(46.8%)을 보였다.

부동산·특별자산 펀드 순자산은 전년말 대비 각각 20조9000억원(+18.5%), 12조4000원(+11.7%) 증가한 134조원, 119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