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3명 순직한 평택 물류센터 화재 발화 원인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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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3명이 순직한 평택 팸스 물류센터(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원인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경찰과 소방 등 6개 기관이 참여한 두 차례 현장 합동감식에서 화인을 추정할만한 유의미한 단서가 나오지 않으면서다.
13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번 화재 사고 수사를 전담하는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는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현장 합동감식 과정에 수거한 잔해물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밀 분석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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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거물 정밀 분석..공사 관계자 형사 입건 아직"
(평택=뉴스1) 최대호 기자 = 소방관 3명이 순직한 평택 팸스 물류센터(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원인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경찰과 소방 등 6개 기관이 참여한 두 차례 현장 합동감식에서 화인을 추정할만한 유의미한 단서가 나오지 않으면서다.
13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번 화재 사고 수사를 전담하는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는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현장 합동감식 과정에 수거한 잔해물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밀 분석을 진행 중이다.
합동감식에는 남부청 과학수사대를 비롯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6개 기관 관계자가 참여했다.
하지만 이틀 간 진행된 감식에서 인화성 물질은 물론 LP가스통 잔해, 전열기 등 원인을 추정할 수 있는 단서는 찾지 못했다.
당초 화재 원인으로 지목됐던 고체연료의 경우 1층 발화지점으로 추정된 장소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직접적인 화인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남부청 과수대 관계자는 "화장실 동파방지를 위해 고체연료를 태운 것은 확인이 됐지만, 창고 건물 바깥쪽이었다"며 "발화 추정 지점은 건물 1층 내부였다. 국과수 정밀 분석 결과가 나와야 원인을 추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사본부는 합동감식과 별개로 현장 작업자,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 규명 및 공사 시 안전조치 여부 등 공사 전반에 대한 수사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7일 물류센터 시공사와 감리업체, 하청업체 등 6개 업체 12개소에 대한 압수수색과 함께 공사 관계자 14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이어 12일에는 발주사 등 5개 업체 9개소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하지만 아직 형사 입건한 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국과수 정밀감식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공사 관계자 등에 대한 수사 상황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5일 오후 11시46분쯤 경기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 물류센터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해 약 19시간만인 6일 오후 7시19분 진화됐다.
진화 작업이 이어지던 6일 오전 건물 내 인명 수색에 투입됐던 119구조대원 3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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