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중 3~4명 현장에서 사망, 극심한 가슴통증→대동맥박리 의심

정종오 2022. 1. 1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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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맥은 심장으로부터 온몸의 장기로 혈액을 내보내는 우리 몸의 가장 굵은 혈관이다.

대동맥이 찢어지면서 발생하는 대동맥박리는 절반 이상이 현장에서 바로 사망할 수 있는 매우 무서운 질환이다.

조 교수는 "대동맥박리를 선택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은 없는데 일차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과 함께 대다수 환자가 보이는 고혈압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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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 응급치료 필요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대동맥은 심장으로부터 온몸의 장기로 혈액을 내보내는 우리 몸의 가장 굵은 혈관이다. 대동맥이 찢어지면서 발생하는 대동맥박리는 절반 이상이 현장에서 바로 사망할 수 있는 매우 무서운 질환이다.

작게 찢어진 대동맥 내막으로 강한 압력의 혈액이 파고들어 내막과 중막 사이를 찢으면서 생명을 위협한다. 극심한 흉통을 호소하며, 심근경색과 혼동할 수 있어 구별이 중요하다. 곧바로 수술을 하지 않으면 한 달 이내 90%가 사망하는 게 대동맥박리 질환이다.

조상호 강동경희대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대동맥 박리를 유발하는 여러 가지 요인 중 하나는 고혈압”이라며 “환자의 70~90%에서 고혈압이 동반되고 고혈압과 노화 등으로 퇴행성 변화가 오거나, 마르판 증후군, 이첨 대동맥판막 등 선천적 요인으로 대동맥벽이 약해진 경우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상호 강동경희대병원 흉부외과 교수. [사진=강동경희대병원]

50~60대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고, 여성보다 남성에서 2배 더 많이 발생한다. 대동맥 박리가 생기면 찢어질 듯한 극심한 가슴 통증이 갑자기 시작된다. 상행 대동맥에 발생한 경우는 가슴 쪽, 하행 대동맥에서 발생한 경우 주로 어깨뼈 부위에서 느끼게 된다

환자 대부분은 자신이 일평생 경험한 가장 심한 통증으로 꼽으며 찢어지는 듯한, 칼로 찌르거나 도려내는 것 같은 격렬한 느낌이라고 표현한다.

조 교수는 “대동맥박리를 선택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은 없는데 일차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과 함께 대다수 환자가 보이는 고혈압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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