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2198명 신규확진, 80%가 오미크론 .."이달말 1만명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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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도 도쿄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이달 말까지 1만명을 넘을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나왔다.
전문가들의 예측은 회식 제한의 여부나 부스터 샷(추가접종) 접종 상황 등 조건에 따라 크게 달라졌지만, 도쿄도는 "이달 말까지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명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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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일본 수도 도쿄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이달 말까지 1만명을 넘을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나왔다.
전날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는 2198명으로 지난해 9월4일(2370명) 이후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섰다. 도쿄도의 하루 최다 확진자 수는 지난해 8월13일의 5908명이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도쿄도는 13일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분석하는 모니터링 회의를 열고 7명의 전문가가 제시한 향후 감염자 수 예측을 공유했다.
전문가들의 예측은 회식 제한의 여부나 부스터 샷(추가접종) 접종 상황 등 조건에 따라 크게 달라졌지만, 도쿄도는 "이달 말까지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명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특히 변동성을 고려해 보수적으로 집계하는 도쿄도의 일주일 평균 하루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1136명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 5일(135명)보다 8배 이상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속도로 감염자가 늘어나면 오는 20일에는 일주일 평균 하루 확진자 수가 9576명으로 '위기상황'에 이른다고 전망했다.
다만 도쿄도의 중증환자는 4명으로 지난주의 3명에서 거의 증가하지 않았다. 새로 인공호흡기를 단 환자도 없어 의료 체제는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고 산케이는 전했다.
한편 이날 모니터링 회의에서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의 신규 확진자 가운데 80% 이상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라는 추계치도 발표됐다.
산케이는 이날 시점으로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한층 더 증가하고 있다고 보여 오미크론 변이가 도쿄도에서 이미 우세종이 됐다고 보도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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