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논란' 김동희 "또 다른 오해 두려웠다..상처 진심으로 사과"[공식]

박판석 2022. 1. 1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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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동희가 학폭 폭로와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김동희는 13일 소속사를 통해 학폭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사과 했다.

김동희에게 학폭을 당한 피해자라고 주장한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동희가) 학폭 의혹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했으면 좋겠다"며 "직접 찾아오는 것까진 바라지도 않는다. 김동희의 기사나 작품만 봐도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는 친구들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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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DB.

[OSEN=박판석 기자] 배우 김동희가 학폭 폭로와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김동희는 13일 소속사를 통해 학폭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사과 했다. 김동희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다툰 사실이 있다고 인정했다. 김동희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반 친구와 교실 내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싸움을 하게 되었고, 선생님의 훈계를 받았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어머니는 저를 크게 혼내셨고, 어머니와 함께 친구의 집으로 찾아가 친구와 친구의 어머니께 사과를 드렸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일 이후, 친구와 공부방을 같이 다니며 수업뿐만 아니라 친구의 가족들과 저녁도 같이 먹고 문제없이 서로 함께한 시간이 많았기에 친구와 그 어머니께서 저를 용서하셨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저 혼자만의 생각이었음을 몰랐습니다. 그 분들에게 상처가 남아 있었음을 헤아리지 못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동희는 1년여만에 사과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작년에 게시글이 올라온 뒤, 이 일에 대해서는 친구에게 바로 사과하고 싶었지만, 저의 사과가 제가 하지 않은 모든 일들 또한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또 다른 오해를 일으킬까 두려워 용기내지 못했고,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정정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 지난 1년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라며 "어릴 적 저의 경솔한 판단과 생각으로 친구의 마음을 깊이 알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 친구가 저에게 받은 상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풀어나가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동희가 학폭 가해자라는 글이 게재됐다. 폭로자는 "애들 때리고 괴롭히는 게 일상이었던 애가 당당히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하고, 사람들한테 사랑받는 게 너무 싫다"며 "파장초, 이목중 아이들은 다 안다. 쟤가 어떤 앤지 그냥 이 동네 살고 옆 학교 산 애들도 다 안다"고 주장했다. 김동희 측은 학폭이 없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김동희에게 학폭을 당한 피해자라고 주장한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동희가) 학폭 의혹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했으면 좋겠다"며 "직접 찾아오는 것까진 바라지도 않는다. 김동희의 기사나 작품만 봐도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는 친구들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하 김동희 입장 전문

김동희입니다.

어제 보도된 사안에 대한 저의 입장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반 친구와 교실 내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싸움을 하게 되었고, 선생님의 훈계를 받았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어머니는 저를 크게 혼내셨고, 어머니와 함께 친구의 집으로 찾아가 친구와 친구의 어머니께 사과를 드렸습니다.  

그 일 이후, 친구와 공부방을 같이 다니며 수업뿐만 아니라 친구의 가족들과 저녁도 같이 먹고 문제없이 서로 함께한 시간이 많았기에 친구와 그 어머니께서 저를 용서하셨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저 혼자만의 생각이었음을 몰랐습니다. 그 분들에게 상처가 남아 있었음을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작년에 게시글이 올라온 뒤, 이 일에 대해서는 친구에게 바로 사과하고 싶었지만, 저의 사과가 제가 하지 않은 모든 일들 또한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또 다른 오해를 일으킬까 두려워 용기내지 못했고,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정정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 지난 1년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 저의 경솔한 판단과 생각으로 친구의 마음을 깊이 알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 친구가 저에게 받은 상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풀어나가고 싶습니다.

또 어린 시절 저의 미성숙한 말과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게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립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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