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음은 고유 QR코드" 최강창민, 쿨하고 섹시한 컴백 [종합]

지민경 2022. 1. 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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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그룹 동방신기의 최강창민이 한층 성숙해진 보컬과 메시지를 담은 신곡으로 돌아왔다.

최강창민은 13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Devil’(데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간담회 MC는 유노윤호가 맡아 지원사격에 나섰다.

지난 2020년 4월 발매한 첫 미니앨범 ‘Chocolate’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컴백한 최강창민은 “굉장히 오랜만에 내는 앨범이라 사실 더 열심히 공을 들여 준비해봤다. 개인적으로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2022년에 발매하는 첫 앨범인 만큼 새로운 한 해의 첫 번째 주자로 선을 끊을 수 있게 되어서 영광이고 설렌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간 가수 외에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그는 “최근에는 가수 활동을 해도 팬분들과 함께 소통하고 활동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예전보다는 많이 줄어들어서 팬분들을 위해 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반가운 일이 아닐까 싶어서 커버 영상도 찍고 라디오 프로그램도 하면서 다양한 활동반경을 넓혀갔다. 많이 좋아해주셔서 힘을 많이 얻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최강창민의 다채로운 보컬 매력과 음악 색깔을 담은 총 6곡으로 구성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장르를 최대한 다양한게 넣어보려고 시도했다. 제 보컬 스타일을 다양한 스타일로 담아보려고 했는데 제 보컬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표현해봤다”고 설명했다.

타이틀 곡 ‘Devil’은 웅장하고 무게감 있는 사운드와 최강창민의 섬세한 보컬 테크닉이 돋보이는 슬로우 R&B 곡으로, 2021년 스웨덴 아티스트 겸 프로듀서 알렉스 루노(Alex Runo)가 발표한 동명의 곡을 리메이크했다.

그는 신곡에 대해 “애드립을 추가한다든지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내도록 작업했다. 보컬적으로도 예전보다 더 디테일한 표현을 주문하셔서 열심히 노력했다. 노래 난이도가 쉽지는 않았지만 멋있는 곡이 탄생하겠다는 확신을 가지고 재미있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특히 최강창민이 직접 작사한 가사에는 힘겨운 현실 속에서도 악마의 속삭임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

그는 “이 곡 작사를 참여하게 된 계기는 유영진 프로듀서님께서 작사 경험도 있으니까 솔로 타이틀곡 작사에 도전해보는게 어떻겠냐고 먼저 제안을 주셨다. 제가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제가 썼다고 저희 회사가 저에게 우호적이지 는 않다. 많이 떨어졌는데 이번에는 다행히 좋게 봐주셔서 채택이 됐다. 원곡은 치명적인 악마를 표현한 곡이었는데 곡에 강렬한 에너지가 악마의 속삭임에 굴하지 않는 우리들의 모습을 담아보면 어떨까 해서 그런 메시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에 타이틀 곡 ‘Devil’을 비롯해 수록곡 ‘Alien’(에일리언) 작사에도 참여한 최강창민은 “‘에일리언’은 미지의 존재, 신비롭고 생소하지만 매력적이어서 첫눈에 반한 이성에게 느껴지는 설렘을 우주에서 처음 만난 외계인에 비유했다”며 “타이틀곡은 강렬하고 극복하고 이겨내야겠다는 강한 메시지를 담았는데 이 곡은 통통튀고 사랑스러운 표현들로 가사를 작업했다. 두 곡 분위기가 상반되어서 비교하서 들어보시면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앨범의 콘셉트를 묻는 질문에 “이번 앨범 콘셉트는 무언가를 포장하고 꾸며내기 보다는 제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보컬이라든지 퍼포먼스라든지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제 안에 쿨함도 있을 거고 편안함도 있을테지만 제 안에도 섹시라는 것이 있을 수도 있다. 그래서 성숙한 한 남자의 자연스러운 농후해져가는 매력을 다채롭게 보여드리고자 했다. 타이틀곡은 쿨하고 멋있는 곡이지만 퍼포먼스는 더 파이팅있게 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해서 전반적인 컨셉은 쿨앤 섹시가 아닐까 감히 말씀드려본다”고 웃으며 말했다.

최강창민은 특유의 고음역대 보컬로 사랑받고 있는 바, 이번 앨범에서 보여주고 싶었던 보컬 매력은 무엇이냐고 묻자 “영화 ‘스파이더맨’의 수트가 점점 진화하면서 다양하게 변화를 하지 않나. 그 수트처럼 제 안에서는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고 다양한 매력의 보컬을 들려드릴 수 있다는 저 나름대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변화무쌍한 카멜레온 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이어 “무대 위에서는 긴장하지 않은 척 괜찮은 척을 할 뿐이지 저 나름대로는 긴장을 많이 하고 있고 감사하게도 제 보컬을 말씀해주시는 부분이 고음 부분을 집어주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동방신기 팀 앨범에서도 일종의 저희 음악에 아이덴티티를 구성하는 요소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조심스레 제 고음은 저만의 고유 큐알코드같은 느낌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데뷔 18주년을 맞이한 최강창민은 오랫동안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 팬들 이라고 답하며 “내가 왜 지금까지 가수를 해왔고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봤는데 저희를 진심으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서 존재하지 않는다면 저나 윤호형이 가수를 할 수 있을까 싶더라. 저희를 18년 혹은 앞으로도 길게 응원해주실 팬분들께서 계시지 않는다면 못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렇지 않다면 팬분들이 좋아하실 만한 콘텐츠와 음악을 계속 해나가야 겠다고 생각했다. 제 원동력은 정말 팬 여러분들인 것 같다. 팬분들이 아니면 존재 의미가 없다”고 남다른 팬사랑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앨범의 성과와 목표에 대해 “성과나 목표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가 SNS 콘텐츠 플랫폼에 올라오는 조회수 숫자로 평가를 하시지 않나. 그 숫자라는 것이 높다면 물론 감사드리지만 조심스레 제 개인적인 목표를 말씀드리면 제가 평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축구보는 것을 좋아한다. 방송 중간에 예고편이 나오는데 저 영상에 제 신곡 데빌이 함께 한다면 좋지 않을까 싶다. 목표이자 꿈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최강창민의 두 번째 미니앨범 ‘Devil’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mk3244@osen.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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