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사진 찍자더라"..이정재가 밝힌 디카프리오와 만남

김가연 기자 2022. 1. 1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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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왼쪽), 이정재/이정재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통해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이정재가 지난해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마주쳤던 당시를 언급했다.

이정재는 지난해 11월 6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에서 열린 ‘LACMA(라크마·LA카운티 뮤지엄) 아트+필름 갈라’ 파티에 참석했다. 그는 파티가 끝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문구 없이 디카프리오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사진을 보면 두 사람은 어깨를 붙인 채 미소를 지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사진의 후일담이 12일 공개됐다. 이정재는 이날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분(디카프리오)이 먼저 찍자고 하셨다”고 했다. 이정재는 유재석이 ‘누가 먼저 (사진을) 찍자고 했나’라고 묻자, “어…”라며 뜸을 들이다가 이같이 말했다. 디카프리오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이정재는 “(디카프리오가) 굉장히 반갑게 ‘오징어게임을 봤다’며 본인의 평을 이야기하는데 그냥 인사치레로 하는 얘기가 아니었다”며 “(드라마의) 주제와 표현방식, 코스튬, 연출, 음악, 연기, 앙상블 등 이런 것들에 대해서 굉장히 세세하게 얘기하더라. 정말 재밌게 보셨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

그는 “너무나도 기분 좋았던 건 한국의 영화, 드라마가 많은 분들께 공감을 얻으면서 한국 콘텐츠를 즐겨보실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이 즐겁고 반가웠다”고 덧붙였다.

미국 CBS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에 출연했을 당시, 관객들에게 허리 숙여 인사해 환호를 받았던 일화도 언급했다.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와 유튜브를 통해 확산했고, 이를 본 해외 네티즌들은 이정재의 태도에 “겸손, 친절을 갖춘 신사다운 행동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정재는 “어떻게 인사를 하고, 어떤 자세로 앉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저희가 한국에서 늘상 뜻있는 자리에 가면 하는 식의 인사와 애티튜드(태도)가 자연스럽고 좋지 않을까 싶어서 그렇게 인사를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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