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부터 로보택시까지, 모빌리티에 꽂힌 투자업계..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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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전기·수소차)부터 차량공유, 차량호출, 자율주행 등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산업이 금융투자업계의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이동수단 플랫폼을 기반으로 배달, 로보택시(Robotaxi) , 금융, 콘텐츠 사업 등으로 확장이 가능한 데다, 전통 완성차 업체들도 모빌리티 사업 진출을 비전으로 삼을 만큼 성장성이 높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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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전기·수소차)부터 차량공유, 차량호출, 자율주행 등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산업이 금융투자업계의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이동수단 플랫폼을 기반으로 배달, 로보택시(Robotaxi) , 금융, 콘텐츠 사업 등으로 확장이 가능한 데다, 전통 완성차 업체들도 모빌리티 사업 진출을 비전으로 삼을 만큼 성장성이 높아서다.
JKL파트너스는 최대 4000억원 규모 '미래 모빌리티'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산업은행은 현대자동차그룹과 손잡고 유망 모빌리티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745억 규모 펀드를 만들었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해 국내외 PEF로부터 4000억원을 투자받았고, 쏘카는 2020년에만 LB 프라이빗에쿼티, 소프트뱅크벤처스, SG프라이빗에쿼티 등으로부터 161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7년 이후 TPG컨소시엄, 칼라일 그룹 등으로부터 7765억원을 투자받았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우버, 카카오모빌리티, 쏘카 등이 대표적인 MaaS(서비스형 모빌리티) 기업이다. MaaS 기업들의 경우 소비자 중심적 데이터, 시스템 등을 통해 배달, 운송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우버, 중국 디디추싱, 싱가포르 그랩 등은 쇼핑, 금융, 콘텐츠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글로벌 차량 공유 플랫폼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택시와 렌터카 시장을 넘어 대중교통 시장 진출을 통한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시장 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세계 MaaS 시장 규모는 2017년 241억달러(약 29조원)에서 2025년 2304억달러(약 27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임은영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CES 2022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인포테인먼트 등 실내 공간의 활용성을 높이는 기술을 강조했다"며 "전기차 충전 시간 등으로 인해 차량이 거주 공간으로써 재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은 모빌리티 산업의 꽃이라고 불린다. 자율주행 기술이 운전자를 대신할 경우 수익성이 개선되고, 물류로도 확장할 수 있어서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우버 등을 제외한 모빌리티 기업들은 기대 이하의 수익성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운전자 인건비가 총비용의 88%를 차지하기 때문"이라며 "테슬라를 포함한 자율주행 개발 업체들이 로보택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수익성을 높이고, 물류 전 과정에 이를 도입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번 CES에서 GM(제너럴모터스)은 자율주행 기술을 포함한 차량 기술 청사진을 발표하고,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화를 꾀했다. 자회사 '크루즈'는 2020년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5의 로보택시 '오리진'을 공개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MoT(Mobility of Things, 사물 이동), '메타모빌리티'(Metamobility) 등 미래 로보틱스 산업의 비전을 발표했다.
이한준 연구원은 "자동차 산업이 자율주행, 전동화, 공유차량 등으로 발전하는 2차 전환기를 맞이했다"며 "이 과정에서 많은 기회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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