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2022년 상반기 사장단회의 20일 인재개발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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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는 20일 새해 첫 사장단회의(VCM)를 주재한다.
지난해말 인사와 조직개편으로 혁신의 기틀을 마련한 만큼 미래 성장을 위한 속도감 있는 실천을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회의에는 신동빈 회장을 포함해 송용덕·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와 6개 사업군(식품·쇼핑·호텔·화학·건설·렌탈) 대표 등이 참석한다.
신 회장 역시 올해 신년사에서 미래 역량에 과감한 투자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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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는 20일 새해 첫 사장단회의(VCM)를 주재한다. 지난해말 인사와 조직개편으로 혁신의 기틀을 마련한 만큼 미래 성장을 위한 속도감 있는 실천을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오는 20일 경기 오산시에 있는 롯데인재개발원에서 2022년 상반기 사장단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신동빈 회장을 포함해 송용덕·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와 6개 사업군(식품·쇼핑·호텔·화학·건설·렌탈) 대표 등이 참석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일부 임원들은 화상 참여가 검토되고 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이번 사장단 회의는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롯데그룹의 사장단회의는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됐다. 이번 인재개발원로 장소를 택한 것은 신 회장의 '인재' 육성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는 1993년 1월 개원한 이래 롯데 인재 육성의 중추 역할을 맡고 있다. 신입사원 교육부터 핵심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2019년 재건축을 시작해 올 상반기 새롭게 문을 열 계획이다. 신 회장은 직접 공사 현장을 방문할 정도로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회의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 이후 처음 열리는 사장단 회의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롯데그룹은 2017년 이후 유지한 비즈니스 유닛(BU·Business Unit) 체제를 대신해 헤드쿼터(HQ·HeadQuarter) 체제를 도입했다. 그동안 유통·화학·식품·호텔·서비스 등 4개 BU를 조직해 각 BU장이 해당 사업군의 경영을 총괄한다. 신 회장은 조직개편에 맞는 신사업 발굴도 적극적으로 주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최근 롯데그룹의 신사업 행보는 빨라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도심항공교통 진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2024년 잠실과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하늘길 구축을 목표로 내걸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미래 준비에 나선 셈이다.
신 회장 역시 올해 신년사에서 미래 역량에 과감한 투자를 강조했다. 그는 "임직원들의 용기 있는 챌린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오늘이 아닌 내일의 세상에서 중요해질 역량에 대한 투자가 함께 가야 한다"며 "브랜드·디자인·정보통신(IT)에 투자하지 않으면서 단기적인 성과만 내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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