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의 태양' 선동열 전 감독, 주니치 역대 외인 투수 4위

한이정 2022. 1. 1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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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전 감독이 주니치 구단 역대 외국인 투수 4위로 뽑혔다.

팀에 있을 당시 통산 성적, 랭킹 등으로 순위를 산정했는데, 선동열 전 감독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갤러드는 선 전 감독 다음으로 주니치 마무리 투수를 맡아 활약해 4년 동안 112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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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이정 기자]

선동열 전 감독이 주니치 구단 역대 외국인 투수 4위로 뽑혔다.

일본 '베이스볼 채널'은 1월13일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뛰었던 역대 외국인 투수 및 야수의 순위를 매겼다. 팀에 있을 당시 통산 성적, 랭킹 등으로 순위를 산정했는데, 선동열 전 감독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 전 감독은 1996년부터 주니치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1999년까지 총 4시즌을 뛰었는데 통산 162경기에 등판해 10승 4패 98세이브, 228탈삼진,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뛰어난 활약에 '나고야의 태양'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베이스볼 채널'은 선 전 감독의 활약을 두고 "주로 마무리 투수로서 활약이 눈에 띄었다. 직구로 누르는 투구 스타일로 탈삼진의 산을 쌓았다"며 "주니치에서 처음 뛰었던 1996년엔 기대에 비해 블론세이브도 했고, 2군으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1997년부터 만회하고, 지난해 경험을 살리며 최다 세이브 타이틀을 획득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5위는 2000~02년까지 뛴 멜빈 번치(미국), 3위는 2000~03년부터 뛴 에디 갤러드(미국)다. 갤러드는 선 전 감독 다음으로 주니치 마무리 투수를 맡아 활약해 4년 동안 112세이브를 올렸다.

2위는 첸 웨인(대만)으로, 2004~11년까지 선발 에이스로 뛰었다. 1위는 겐지 카쿠(대만)로, 1981년부터 1996년까지 선발, 롱릴리프, 마무리를 막론하고 모든 포지션을 맡았다.

야수 5위는 현역으로 뛰고 있는 다얀 비시에드(미국), 4위 진 마틴(미국), 3위 레오 고메즈(푸에르토리코), 2위 아론조 파월(미국), 1위 타이론 우즈(미국)가 뽑혔다. (사진=선동열 전 감독/뉴스엔DB)

뉴스엔 한이정 yi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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