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中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동참해야"-휴먼라이츠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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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동참을 촉구했다고 13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케네스 로스 휴먼라이츠워치 국장은 AFP와 인터뷰에서 "고위 관리를 올림픽에 보내서는 안된다"면서 "다른 나라들도 이 지역의 대량 잔학 행위 조명을 돕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는 중국의 신장 위구르 지역 인권탄압을 비판하며 오는 2월4일 시작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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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동참을 촉구했다고 13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케네스 로스 휴먼라이츠워치 국장은 AFP와 인터뷰에서 "고위 관리를 올림픽에 보내서는 안된다"면서 "다른 나라들도 이 지역의 대량 잔학 행위 조명을 돕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는 중국의 신장 위구르 지역 인권탄압을 비판하며 오는 2월4일 시작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다.
로스 국장은 "중국 정부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이용해 진실을 숨기거나 끔찍한 탄압을 스포츠로 미화하려 한다"고 했다.
이어 휴먼라이츠워치가 선수들에게 보이콧을 요구하지는 않았지만 "모든 것이 정상인 척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로스 국장은 올림픽 스폰서들도 보이콧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외교 외에도 기업들은 신장에서 일어나는 학대에 저항해야 할 도덕적 의무가 있다"며 "모든 기업들은 중국 정부의 탄압을 지지하거 정당화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로스 국장은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이 지역에 딜러점을 연 것과 관련 무신경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모든 기업은 신장에 만연해 있는 강제노동에 자신들의 공급망이 연루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강제노동력이 사용됐다는 것이 증명되지 않는 한 이 지역 상품 수입을 금지하기로 한 미국의 결정을 환영하고, 다른 나라도 이 같은 조치를 해야 하다고 주장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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