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안 열어도 돼요..인공지능 갖춘 LG 가정용 환기시스템 출시

심재현 기자 2022. 1. 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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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인공지능으로 실내외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조건으로 집안 공기를 쾌적하게 관리해주는 가정용 환기시스템을 13일 출시했다.

신제품은 미세먼지, 유해세균 등으로 오염된 실내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하고 필터를 거친 깨끗한 외부 공기를 집 안으로 공급한다.

LG전자가 자체적으로 실험한 결과 시스템에어컨과 연동할 경우 환기시스템을 단독 사용할 때보다 2배 이상 빠르게 실내 미세먼지를 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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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유해세균 등으로 오염된 실내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하고 필터를 거친 깨끗한 외부 공기를 집 안으로 공급해주는 LG 가정용 환기시스템.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인공지능으로 실내외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조건으로 집안 공기를 쾌적하게 관리해주는 가정용 환기시스템을 13일 출시했다.

신제품은 미세먼지, 유해세균 등으로 오염된 실내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하고 필터를 거친 깨끗한 외부 공기를 집 안으로 공급한다. 환기시스템을 통해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나 냉난방 중일 때도 창문을 열지 않고 실내를 환기시킬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특히 업계 최초로 시스템에어컨과 연동해 동작하는 인공지능을 갖췄다. 외부 미세먼지 등 실외환경뿐 아니라 휘센 공기청정 시스템에어컨과 연동해 에어컨이 측정한 온도, 습도 등 실내 공기상태까지 분석해 최적의 조건으로 알아서 작동한다.

LG전자가 자체적으로 실험한 결과 시스템에어컨과 연동할 경우 환기시스템을 단독 사용할 때보다 2배 이상 빠르게 실내 미세먼지를 제거했다.

LG전자는 신제품에 차별화된 위생관리 기능도 적용했다. 이 제품은 실내로 들어오는 먼지를 1차적으로 걸러주는 프리필터에 UV LED(자외선 발광다이오드)로 자동 살균하는 UV나노 기능을 적용했다. 국제공인시험인증업체 TUV라인란드의 시험 결과 프리필터에 붙을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 표피포도상구균, 폐렴막대균, 박테리오파지 등 유해세균이 99.99% 제거됐다.

저소음도 장점이다. 제품을 구동할 때 발생하는 소음이 특강풍모드에서 약 28~30데시벨(㏈)로 조용한 도서관 수준인 40데시벨보다 낮다.

이 제품에 탑재된 고효율 전열교환기는 외부로 배출되는 공기의 열 손실을 대폭 줄인다. 실내 냉난방 중 창문을 열어 환기하면 에너지가 대부분 손실된다. LG 가정용 환기시스템은 KS표준 기준으로 실험한 결과 전열교환기를 통해 냉방할 경우 약 60%, 난방할 경우에는 약 70%의 냉난방 에너지를 회수했다.

LG 가정용 환기시스템은 이산화탄소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센서를 탑재해 환기량을 자동 제어한다. 듀얼 레이저 미세먼지 센서는 실내로 공급되는 공기의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필터 성능이 떨어진 것을 인지하고 LG 씽큐 앱으로 필터교체 알림을 보낸다.

이 제품은 주택이나 아파트를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할 때 설치할 수 있다. 베란다, 다용도실 등에 환기시스템을 설치하고 공기 통로를 거실, 방 등의 다양한 실내 공간 천장에 매립해 사용할 수 있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건강과 위생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앞선 위생관리 기능과 인공지능을 갖춘 LG 환기시스템을 더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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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기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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