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오지마" 평생 재택하라는 기업들 왜?

고준혁 2022. 1. 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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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사태에 영구 재택근무를 선언한 기업들이 나오고 있다.

이들은 지역에 관계없이 훌륭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다면서, 사무실 출근 없이도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할 수 있단 자신감을 드러냈다.

회사로 출근하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사실상 영구 재택근무를 선언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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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3400명 직원 중 대부분 재택 근무 가능
야후재팬, '텔레워크' 정착에 사원들 거주지 제한 없애
"거주지 좌우되지 않는 인재 채용 가능" 강조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사태에 영구 재택근무를 선언한 기업들이 나오고 있다. 이들은 지역에 관계없이 훌륭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다면서, 사무실 출근 없이도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할 수 있단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AFP)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우리 원격(근무) 우선 회사는 영구적으로 사원들의 재택근무를 실시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로빈후드에 고용된 3400여명의 직원 중 일부 팀을 제외한 대다수는 정기적으로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 로빈후드는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미국의 개인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거래 플랫폼 기업으로, 지난해 7월 말 나스닥에 상장했다. 본사는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야후재팬이 오는 4월부터 약 사원 8000명의 거주지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고 13일 전했다. 회사로 출근하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사실상 영구 재택근무를 선언한 셈이다. 불가피하게 회사로 출근할 사원을 위해선 교통비 지원액 상한을 15만엔(약 155만원)으로 변경하기도 했다. 비행기를 타고 올 정도로 먼 곳에 살아도 되는 것이다.

야후재팬은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부터 재택근무를 포함한 텔레워크(정보통신 기술을 활용, 출퇴근 부담 없이 원하는 장소에서 근무하는 방식)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현재 약 90% 정도가 텔레워크로 근무 중이다.

두 기업 모두 재택근무에 대한 우려는 커녕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채용 대상을 회사로 출퇴근할 수 있는 거리 내 거주자로 국한할 필요가 없어져 전보다 더 좋은 인재를 선발할 수 있단 것이다.

로빈후드는 “지난 2년간 유연과 신뢰 덕분에 각 팀이 최선의 업무를 해낸 것은 물론 최고의 인재를 유치하고 더욱 포괄적이고 공정한 직장을 만들 수 있었다”며 물리적 제약 없이 직원들을 뽑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야후재팬은 “거주지에 좌우되지 않는 인재의 채용이나, 다양한 가치관에 맞춰 일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 다양성을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고준혁 (kotae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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