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나스닥' 과창판 ETF 4종 상장..차이점은?
중국의 혁신 기술주에 투자할 수 있는 '중국판 나스닥' ETF(상장지수펀드) 4종이 신규 상장했다. 4개 ETF가 모두 같은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가운데, 상품별 차이점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은 '과창판STAR50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삼성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등에서도 과창판 시장에 투자하는 ETF를 상장했다.
과창판은 중국 정부가 신성장 기술혁신 기업의 자본조달을 위해 2019년 6월 상하이거래소에 신설한 시장이다. 중화권 금융시장에서 첨단 정보기술(IT), 신소재, 전기차, 바이오테크 등 미래산업 혁신기업 비중이 가장 높다.
4개 운용사의 ETF는 모두 'STAR 50 지수'를 추종한다. 과창판 상장기업 중 유동성이 좋고 시가총액이 큰 상위 50개 종목으로 구성되는 지수다.
ETF별 차이점을 살펴보면, 삼성·미래에셋·신한자산운용의 ETF는 합성형 상품인 반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중국과창판STAR50' ETF는 주식형 상품이라는 차이가 있다. 합성형 상품은 실제 주식을 담지 않고 증권사와의 스왑 계약을 통해 기초지수 수익률을 추종한다. 반면 주식형은 기초지수 그대로 종목을 편입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주식형 상품은 포트폴리오 내 주식에서 발생하는 배당을 누릴 수 있고, 스왑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차별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운용 전략에도 차이가 있다. 신한자산운용의 'SOL차이나육성산업액티브' ETF는 30% 범위 내에서 펀드 매니저의 재량적인 투자가 가능한 액티브 ETF다. 반면 나머지 ETF 3종은 기초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 상품이다.
[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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