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부검 결과..與 "국민의힘 사과하라"

김태은 기자 2022. 1. 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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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처음 제보한 이모씨의 부검 결과가 나오자 긴급 기자회견을 갖는다.

남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 변호사비 대납 의혹 허위 제보 관련자 사인이 부검 결과 고혈압으로 인한 대동맥 박리 및 파열로 밝혀졌다. CCTV를 봐서도 외부인 출입 흔적은 없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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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병원에 마련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녹취록을 처음 제보했던 이 모씨의 빈소 앞에서 백광현 유족측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이 모씨는 전날(11일) 오후 8시40분쯤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모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녹취록 제보에 이어 시민단체와 함께 활동하며 이 후보 관련 의혹 제기를 준비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감식결과 객실 내 침입이나 다툰 흔적 등 범죄와 관련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2.1.12/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처음 제보한 이모씨의 부검 결과가 나오자 긴급 기자회견을 갖는다.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3일 페이스북에 "긴급! 알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더원협(더불어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 협의회) 주최로 국민의힘 등의 무분별한 정치 공세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진다"고 알렸다.

남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 변호사비 대납 의혹 허위 제보 관련자 사인이 부검 결과 고혈압으로 인한 대동맥 박리 및 파열로 밝혀졌다. CCTV를 봐서도 외부인 출입 흔적은 없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자회견은 이날 오후 3시 중앙당 2층 브리핑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은 개인의 죽음과 유가족의 슬픔은 아랑곳하지 않는다"며 "오로지 정쟁에 도움이 된다며 흑색선전에 이용하는 것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선거문화를 바꾸기 위해서라도 상식에 어긋나는 음모론, 조작설 같은 구태정치부터 청산하길 바란다"며 "윤석열 후보가 나서서 이를 바로잡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씨의 죽음을 두고 "연쇄 간접살인"이라고 이재명 후보의 책임론을 거론했고,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죽음의 열차, 데스노스"라고 표현하며 이 후보와 연관성을 부각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양천경찰서에서 브리핑을 통해 "부검 결과 시신 전반에서 사인에 이를 만한 특이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대동맥 박리 및 파열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 구두 소견"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동맥 박리 및 파열은 주로 고령, 고혈압, 동맥경화 등 기저질환에 의해 발생 가능한 심장질환"이라며 "(이씨는) 중증도 이상의 관상동맥 경화 증세가 있었고 심장이 보통 사람의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심장 비대증 현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혈액, 조직, 약독물 검사 등 최종 부검 소견을 통해 명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씨를 부검한 경찰은 타살이나 극단적 선택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발표했다.

이씨는 2018년 이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변호사에게 수임료로 현금과 주식 등 20억원을 줬다며 관련 녹취록을 한 친문(친문재인) 단체에 제보한 인물이다. 민주당은 이모씨가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라는 허위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그는 지난 8일 실종된 뒤 11일 오후 8시 35분께 양천구의 한 모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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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은 기자 tai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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